▲ <자료사진> 의장단 나눠먹기 파동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있는 시민단체 간부들
- 31일 성명서 발표
광명지역에서 활동하는 7개 시민단체들의 연대기구인 광명시시민단체협의회(이하 광명시민협, 공동대표 : 노신복, 강은숙)은 3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근 물의를 일으킨 이효선 광명시장의 망언을 규탄하고, 시장으로서 적절한 처신을 촉구했다.
광명시민협은 광명시민들이 선출한 시의원에 대해 시장이 막말을 한 것은 기본적인 예의에 어긋나는 발언이며,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발언 역시 구시대적인 발상이자, 광명시민으로서 심각하게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또 광명시장이 동 단체장들이 모인 식사자리에서 성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성희롱’ 발언으로 규정했다. 이어 물의를 일으킨 이 시장의 행보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시장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이효선 광명시장의 계속되는 망언을 규탄한다.”
1. 지난 7월 3일 취임사를 통해 “한 번 거주하면 뿌리를 내리고 사는 이사 오고 싶은 도시, 밝은 미래가 보장된 일등 교육도시, 미래도시 광명 건설”을 약속한 이효선 광명시장이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계속되는 망언은 시장으로 선택한 광명시민들을 부끄럽게 하는 것으로 도저히 이대로 묵과할 수 없다.
2. 이효선 시장은 7월 12일 광명시 하안2동 순시 중 기관장들의 모임에서 고교평준화 관련 대화를 하던 중 김동철 시의원에게 “무식한 사람이 시의원을 하느냐?”고 하였는데 공식석상에서 정확하지도 않은 내용으로 막말을 한 것은 개인 폄하는 물론 시민이 뽑은 시의원에 대한 시장으로서의 기본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은 치졸한 발언이다.
3. 또한 “전라도 놈들은 저래서 욕먹어”라고 하며 특정지역을 비하하는 망언을 한 것은 지역 분열을 조장하는 지역감정 의식이 뿌리 깊게 남아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고 이는 분노를 넘어 소름이 끼칠 정도이다. 이런 구시대의 발상을 가지고 ‘밝은 미래도시 광명’을 어떻게 건설할 것인지 광명시민들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4. 7월 6일 광명2동 순시와 7월 11일 철산2동 단체장 모임의 식사 자리에서 건배를 하면서 이시장은 “가정이 화목해야 나라가 잘된다, 활발한 성생활을 위하여”, “~원만한 성생활을 위하여”라는 건배를 제의하였다고 한다. 아직도 이런 말들이 분위기를 띄우는 촉진제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이것은 엄연한 성희롱임을 이효선 시장은 자각하기 바란다.
5. 이시장의 이런 계속적인 망언은 실수로 치부해 버릴 수 없는 것으로 구태의연한 의식이 뿌리 깊게 남아있는 증거라고 볼 수 있으며 시장으로서의 자질이 심각하게 의심되는 것이다. 광명시민들이 지역의 대표로 뽑은 시장에 대해 위기감을 가지고 또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는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아야 하는가?
이에 광명시민단체협의회는 광명시민을 대표하여 다음과 같이 촉구하는 바이다.
- 이효선 시장은 발언과 관련하여 진솔한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 이효선 광명시장은 시장으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라.
- 이효선 시장은 발언을 자제하고 지혜를 가지고 처신하여 시민들이 존경할 수 있는 시장으로 거듭나기를 광명시민의 이름으로 촉구하는 바이다.
2006년 7월 31일
광명시민단체협의회(광명여성의전화, 광명경실련, 광명교육연대, 광명만남의집, 광명NCC, 광명YMCA, 전교조 광명지회)
공동대표 강은숙 · 노신복
어서 퇴진하여 무인도에 가서 가족들과 원활한 성생활 하고
오손 도손 새끼들과 살게 해 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