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문화원, ‘정원용 가승 고문서 해제’ 서적 발간
광명문화원, ‘정원용 가승 고문서 해제’ 서적 발간
  • 강찬호 기자
  • 승인 2007.02.0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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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문신 경산 정원용 및 후손들 자료 180여점 묶어 자료집 발간
 

광명문화원은 광명시의 대표적인 향토위인 중에 한 명인 경산 정원용에 관한 고문서 자료를 발간했다. 경산 정원용은 조선시대 문신으로 최장수 관직을 지냈고, 영의정을 지내기도 했다. 이번 자료 발간을 통해 경산 정원용에 대한 지역적인 관심과 함께, 본격적인 인물 연구의 계기가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정원용 가승 고문서 해제’ 자료는 그 동안 집안에서 전해져 내려오던 경산 정원용과 그 후손의 고문서 및 영정 등 180여점을 정리한 것이고, 간단한 해제를 덧붙여 발간되었다. 

첫 번째 장은 정원용의 개인적인 영화를 말해주는 회갑연, 기로연(70세에 기로소에 들어감을 축하), 회근연(결혼 60주년 기념), 회방연(과거 급제 60주년 기념), 구순연 등의 축하시를 실었다.

두 번째 장은 교지와 서책, 정범조 과거시권(답안지), 백두산정계비 등에서 청나라와 우리나라의 이중하 등이 회담한 내용을 적은 계초 등이 실려 있다. 특히 이중하 계초는 규장각에 보관 중인 같은 내용의 계초에 이어 두 번째로 발굴된 것이다.

세 번째 장은  후손인 정기세, 범조, 인승 등의 토지매매, 상소, 영정 등 다양한 문서를 실어 100여년 전의 생활의 일부를 알 수 있게 했다.

이번 발간 작업은 광명문화원이 주관했고, 1년의 작업 기간을 거쳤다. 이번 해제 및 자료정리에는 심영환 박사 (한국학 중앙연구원 장서각 전임연구원), 책임연구원 윤진영 박사, 이동인 임원경제지 번역사업회 연구원, 최혜진 국립중앙박물관 연구원이 참여했다. 기획 및 기초자료 정리에 광명시청 양철원 학예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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