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중 사망 공무원 시신, 3일 국내 이송...사고 경위는 아직. 실족사 추정.
해외연수 중 사망 공무원 시신, 3일 국내 이송...사고 경위는 아직. 실족사 추정.
  • 강찬호
  • 승인 2007.05.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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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공무원이 해외연수 중 지난 달 26일 새벽에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아직까지 정학한 사고 경위에 대한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다.

관계 공무원에 따르면 현지 조사는 마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전달 받은 것이 없으며, 시신은 3일 오후 2시30분에 한국에 도착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일이 새벽이었기 때문에, 사고 현장을 목격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직까지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추측만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 당일 이탈리아 현지 숙소가 한국과 베란다 구조와 달리 낮아 추락했다는 것이고, 이런 사고가 발생하게 된 경위에 대해 전날 밤 과도한 음주를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이 그것이다.

한편 시는 인명 사고 발생에도 불구하고, 해외연수 일행은 사고 수습을 위해 2명의 직원을 제외하고 다른 일행은 연수를 진행하도록 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인명사고가 발생했는데, 연수를 진행하는 것은 정서나 윤리에 맞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시신이 도착하고 유족들이 보상 요구에 나서면 사고 경위와 함께 여행사의 책임 문제와 여행자 보험 그리고 공무원 사망 사고 보상과 처리 문제 등이 본격적으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시 역시 향후 보상 문제 등이 민감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사건 경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는 시에서 여행사를 계약하는 것이 아니고, 연수에 나서는 이들이 연수 조건에 적합한 여행사를 자율적으로 선정하게 돼있고 시는 연수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여행사 선정과 그에 따른 책임성을 통해 해외연수단의 안전 문제에 보다 만전을 기하는 것은 여행자 보험 외에는 여행사 상황에 따라 다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번 연수단의 연수는 광명시 출입기자와 직접 연관이 있는 여행사를 자체적으로 선정했고, 해당 기자 역시 인솔자로 동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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