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65일, 아이사랑! 광명사랑!으로
1년 365일, 아이사랑! 광명사랑!으로
  • 강찬호
  • 승인 2007.05.07 0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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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광명시 어린이날큰잔치 현장 스케치



▲ 참석 내빈들과 어린이들의 개막 풍선을 날리고 있다.

‘아이사랑, 광명사랑’ 5월5일 어린이날 큰잔치가 하안동 실내체육관 잔디구장 일대에서 진행됐다. 번잡한 놀이공원을 찾지 않고 가까운 지역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이점이라면 이점이다.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는 행사 주최 측에게는 걱정거리지만, 다행히 이날 비는 오지 않았다. 매년 5월 이맘때쯤이면 때 이른 뙤약볕이 어린이날 기념식 행사 진행을 힘들게 했지만, 이날만은 하늘도 도왔다. 실내체육관 잔디에서 진행된 어린이날 기념식 행사 동안 하늘은 다소 흐렸다. 행사 진행에 안성맞춤이었다. 



▲ 식전 행사로 소하초 밴드가 공연하고 있는 장면

어린이날의 주인공은 어린이들인 만큼, 자칫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지루하게 만들 수 있는 기념식 행사는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하안복지관 강병권 관장은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짧은 환영사로 인사를 했다. 이어 대한민국어린이헌장이 낭독됐고, 보건복지부장관·경기도지사·광명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대회장을 맡은 이효선 광명시장도 “시장으로서 교육에 도움이 되는 일에 힘쓰겠다.”며 짧게 기념사를 했다. 이어 이명주 광명교육청장의 인사와 한국복지재단의 홍보대사이자 개그맨인 이홍렬씨의 인사가 이어졌다.



▲ 기념식, 정치인들의 인사말은 덕담으로 대신했다.

그 외 참석한 내빈들은 시민들과 함께 어린이날 노래를 함께 불렀고, 개회식 선언을 위해 무대 단상에 올라, 짧게 덕담을 하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사실상 정치인들의 인사는 생략된 것이다. 그리고 이윽고 개막을 알리는 풍선이 하늘을 향해 날려졌다.

개막식 행사에 이어 잔디 메인 무대에서는 이날의 인기행사, ‘가족과 함께하는 골든벨’이 진행됐다. 그리고 잔디구장 주변 트랙을 따라 20여개 부스가 마련되어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펼쳐졌다. 비눗방울 만들기, 화전 부치기, 페이스페인팅, 일일소방체험, 전통떡 만들기, 장애체험, 재생비누 만들기 등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이날 행사장 이곳저곳을 찾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 코너행사, 화전을 기다리는 아이들. 이날의 인기코너 중에 하나.

지역행사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 역시 눈에 띠었다. 자원봉사센터 이문찬 소장은 직접 수화를 통해 개막식 진행을 통역했다. 코너 행사 외에도 커피자판기를 들고 나와 찾는 이들을 대접했다. 자율방범대 대원들 역시 행사 질서 요원으로 참여해, 아이들의 안전과 질서를 위해 관심을 쏟았다. 해병전우회 대원들은 교통안내를 맡았다. 어린이날큰잔치 추진협의회 소속 기관들과 단체들도 코너 행사 진행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열정을 쏟았다. 



▲ 소방체험 코너, 저도 이 다음에 멋진 소방관이 될래요.

몇 년째 진행된 광명시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는 지역의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지역을 떠나지 않은 학부모들과 어린이들은 실내체육관 행사장을 찾고 있다. 가족단위 시민들은 음식과 돗자리를 준비해와 실내체육관 그늘 곳곳에 자리를 잡고, 행사를 즐긴다. 자리 잡은 행사가 더욱 내실을 잡도록 하기 위한 노력들도 눈에 띤다. 지난해와 올해,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단체들은 행사 진행의 이모저모를 모니터링 했다. 코너 행사는 풍부했는지, 기념식 행사는 적절했는지, 행사 질서와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 한 어린이가 소원나무에 소원지를 부착한다. 1년 365일 어린이날.

5월 5일 어린이날 큰잔치를 통해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과 시민들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하루 동안 쏟았던 어른들의 관심과 열정은 이제 1년 365일 아이사랑으로 이어져야 한다.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아이들이 안전한 도시 광명 만들기로. 그것이 ‘아이사랑, 광명사랑’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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