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광명문화학습축제 ‘소통과 나눔 그리고 삶’
2007년 광명문화학습축제 ‘소통과 나눔 그리고 삶’
  • 강찬호
  • 승인 2007.05.14 02:0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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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와 함께 축제 현장에서 연을 날리고 있다. 높이 날아라.

2007년 광명문화·학습축제가 11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소통과 나눔 그리고 삶. 하안동 실내체육관 일대가 축제 무대가 되었다.

지역의 평생학습과 문화 활동의 주체들이 모여 축제를 꾸렸다. 그 동안의 주요 활동 내용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고 나눴다. 그리고 삶을 이야기 했다. 시민들은 축제 현장에서 주말을 보냈다. 축제는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축제의 재미에 푹 빠져 보는 체험의 시간이자 장소다. 



▲ 축제 개막식, 요들동아리 알프스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광명에서 활동하는 각 기관과 단체의 볼거리와 체험 거리들이 축제 기간 한 곳에 모였다. 박람회장을 방불케 했다. 각 동별 주민자치센터, 복지관, 보건소, 도서관, 문화원과 학습원, 청소년기관, 시민단체 코너 등 각 코너별로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역에 있는 학습 자원, 문화 자원들이 한 곳에 모였다.



▲ 주민자치센터 부스 앞에서 제기차기. 선물은 모종이다. 생명사랑.

광명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 기관과 단체들도 총동원되었다.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은 축제를 이끌어 가는 힘이다. 또 축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각 기관·단체 소속 직원들과 회원들 역시 축제 자원봉사자들이다. 



▲ 푸른광명21부스. 재생에너지인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햄을 굽는다.

개막식과 폐막식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직접 야외에서 접할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각 동별로 위치한 주민자치센터가 축제 현장으로 이동한 것은 특별하다. 각 동별로 진행된 주민자치센터 행사와 프로그램이 부스 곳곳에 소개되었다. 주민자치센터 박람회다. 각 동별 평생학습이 이날 한 곳에 모인 것이다. 또 인기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가져와, 축제 현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부여했다.



▲ 여성의전화 부스, 가정폭력성폭력없는 세상위해..

축제의 주관 기관인 평생학습원과 광명문화원도 기관에서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을 축제 현장으로 옮겨왔다. 늦은 나이에 학습의 재미를 익히고 있는 문해학습자들의 글쓰기, 지역 내 강사 자원을 발굴하여 활용하기 위한 에듀마켓, 그리고 학습동아리연합회의 공연과 도시텃밭 교육이 진행됐다. 전통다례 체험과 연 날리기 등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 역시 곳곳에서 진행됐다. 



▲ 민주시민으로서 한표의 권리를 행사한다. 선관위, 전자투표 체험.

지역 내 도서관들은 곳곳에서 작은 이동도서관을 열었다. 문해교육을 진행하는 6개 기관과 단체에서는 문해학습 글쓰기 대회를 진행했다. 새마을부녀회, 적십자봉사회, 문화원여성회는 먹거리 장터를 진행했다. 푸른광명21은 재생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한 캠페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학습동아리 소속 구름무용단, '한량무'를 선 보인다. 

청소년들도 참여해 코스프레와 마술을 선보였다. 광명시생활체육협의회는 제2회 광명마라톤대회를 진행했다. 시민단체 코너에서는 전통 떡메와 염색 체험이 진행됐고, 성폭력과 가정폭력 예방 캠페인이 진행됐다. 어린이 이원익을 선발대회를 위한 퀴즈대회도 진행됐다. 



▲ 마라톤에 지친 다리를 이끌고 행사장으로 들어온다.

이제 축제로 모였던 각 주체들은 다시 지역으로 흩어져,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을 만날 것이다. 일상에서 소통과 나눔 그리고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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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2007-05-15 10:44:18
관람자님, 광명마라톤이 무슨 비판과 의혹이 넘쳐나나요 , 아무데도 없는데 근거있는 글을 써주세요.

관람자 2007-05-14 17:53:08
이번 축제는 '소통과 나눔 그리고 삶'이란 주제와 내용이 따로 논 축제였습니다. 거기다가 축제의 주제와 상관없는 마라톤과 노래자랑까지 무엇인가 어수선하고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많았습니다. 축제를 관통하는 주제의식을 찾아보지도 못했고요. 마라톤의 경우 벌써부터 게시판에 여러가지 비판과 의혹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부스가 기자님의 말씀처럼 박람회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아니라 시의 외곽단체 홍보전시장의 역할 밖에 못한 것 같습니다. 광명시에는 시의 지원을 받는 동아리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다채로운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아리 및 학습모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을 배제한 채 이루어졌기 때문에 행사의 내용이 매년 똑같이 식상하게 반복되는 것입니다.

적어도 기자라면 이 번 축제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점을 직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사를 써야지 시 홍보팀 보도자료 같은 기사를 쓴다면 광명시민신문의 존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일까요?

강기자님 다음부터 더욱 분발하도록 하십시오.... <광명시민신문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