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의 3백 가족이 전시실 한 곳에 모였다.
광명의 3백 가족이 전시실 한 곳에 모였다.
  • 강찬호
  • 승인 2007.05.18 0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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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사진전시회 개최
 



▲ 모녀가 가족사진을 지켜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리 이웃들의 가족사진 3백점이 집 밖으로 나들이를 나왔다. 광명시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가족들의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어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광명시건강가정지원센터 주최로 가족사진전시회가 시민회관 전시실에 열렸다. 전시기간은 17일과 18일 단 이틀뿐이지만, 가족사진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시민들이나 전시를 지켜보는 시민들 모두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족사진도 찍고, 전시회 주인공으로 등장해 참가자들은 일석이조의 기쁨을 만끽했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사진 참가자들을 홍보를 통해 모집하고 주말을 이용 4일에 걸쳐 촬영했다. 촬영 장소는 시민회관 분수대 공원을 배경으로 했다. 모두 15명의 작가들이 촬영에 참여해 3백점의 가족사진을 완성했다. 완성된 가족사진들은 빼곡하게 전시실에 전시됐다. 전시된 가족사진들 중 총20점이 전시 관람자들의 베스트 스티커 부착을 통해 선정된다. 이렇게 선정된 최종 20점은 다시 철산역에 깜짝 전시돼, 지나가는 일반 시민들의 또 한 번의 선택을 받게 된다. 이 중에서 최종 베스트 작가 3점을 선택하게 된다. 15명의 작가가 참여해 저마다 사진의 맛을 달리 제공하고 있지만, 최종 우수작 작가 3인은 시민들의 손을 통해 선택될 예정이다. 



▲ 3백점의 가족사진이 전시됐다. 사진도 찍도 전시도 되고.

가족사진전시회는 시청 사회복지과 김지람 담당에 의해 처음 아이디어가 제공됐다. "지난해도 이 사업의 아이디어를 냈지만 당시에는 수용돼지 못했고, 올해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이 사업을 다시 제안해 진행하게 되었는데, 반응이 너무 좋다"고 말한다. 그는 또 "적은 예산으로 가족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사업이었고, 전시회 개막식도 다른 의전 행사 없이 가족 관람자들을 위해 생략했다”고 말했다.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법인인 한국지역복지봉사회 조승철 회장도 "3백 가족이지만, 사실상 1천여명이 참여한 행사로 적은 예산에 많은 이들의 기뻐할 수 있는 행사"라며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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