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광명농사 풍년 이뤄주소서.
올해도 광명농사 풍년 이뤄주소서.
  • 강찬호
  • 승인 2007.06.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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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인들의 축제 한마당 2007 풍년기원제



▲ 올해도 풍년이옵니다. 2007년 풍년기원제 (사진제공. 광명시)

지난 15일 광명시 학온동 영회원(애기능)에서 올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2007 농업인 풍년기원제가 열렸다. FTA 체결과 가학 폐광산 일대 농지에서 납 성분이 검출되는 등 농사 짓는 일이 만만치 않은 현실 앞에서도 광명 농업인들은 풍년을 기원했다. 이날 풍년기원제는 농업인들의 풍년에 대한 염원과 함께 농업인들이 바쁜 일손을 잠시 놓고 함께 어울리는 축제 마당이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풍년기원제는 농업경영인광명시연합회에서 주관했다. 이효선 광명시장, 전재희 국회의원, 양기대열린우리당운영위원장, 시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내빈들 외에도 광명시작목반연합회 회원, 농업관련 단체장 및 임직원, 농업인, 주민들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학온동 농악팀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김진선 농업경영인광명시연합회장의 대회사, 이효선 광명시장 등 주요 내빈들의 격려사와 함께 박금찬 외 6명이 풍년을 축원하는 살풀이 및 난춤에 이어 풍년기원제례가 진행됐다. 이상근씨 외 5명의 우수 농업인들에 대해 상장과 공로패가 전달됐다.



▲ 우린 돼지머리 아냐. 적어도 소머리지.

한편 농업경영인 광명시연합회 김진선 회장은 “풍년기원제는 올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도 있지만 우리 농산물의 친환경 재배에 대한 품평회를 가짐으로써 보다 나은 신 농법을 알리는데도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효선 광명시장도 인사말을 통해 “학온동 170만평 해제를 건교부에 건의하는 등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명시의 변화는 학온동에서부터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임기 내 학온동 변화에 힘쓸 것이다. 내년부터 학온동 신도시개발에 대해 의견을 달라”며 자신을 도와 줄 것을 호소했다. 또 이 시장은 "학온동 개발에 따라 미리 나무를 심는 행위들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슬퍼진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한 한국농업경영인회 경기도연합회장은 “FTA는 아직 비준된 것이 아니라며 분명하게 반대한다. 광명의 동지들도 반대 행동에 함께 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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