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과 봉사’ 양 날개로 뛰는 젊은 라이온스!
‘친목과 봉사’ 양 날개로 뛰는 젊은 라이온스!
  • 강찬호
  • 승인 2007.08.14 14:2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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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 라이온스 장영기 회장을 만나다.

라이온스 클럽. 미국 멜빈 존스에 의해 창설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봉사단체. 지역사회 발전과 세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들만의 친목단체 일뿐이라고 주장하는 일부의 시각도 존재하는 것이 현실.

광명에는 4개의 라이온스 클럽이 있다. 그 중에 비교적 40대 젊은 층이 주도가 되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중앙라이온스 클럽이다. 올해 30기가 출발했다. 1년씩 회장이 교체가 되므로, 30년의 연혁을 자랑할 만하다. 중앙라이온스가 광명라이온스의 후원으로 처음 출발한 것이 1978년 10월 16일.

지난 7월부터 30기 회장을 맡은 장영기 변호사는 라이온스에 대해 두 가지 측면 즉, 친목과 봉사가 함께하는 단체인 만큼 “자신 역시 회원들의 친목을 돈독히 하는데 심혈을 쏟을 것”이라고 말한다. “친목이 돈독해, 기반이 갖춰져야 봉사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장 회장은 라이온스에 대해 “지역의 성공한 사업자들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고, 봉사활동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소개한다. 따라서 “일부의 친목 단체 일 뿐이라고 보는 시각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것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고 말한다.

중앙라이온스의 활동은 활발한 편이다. 단체 특성상 회원들이 직접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이기 보다는 다른 봉사단체나 기관을 후원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54명의 회원들이 연간 70만원의 회원 회비를 낸다. 임원들은 별도의 임원 회비를 부담한다. 



▲ 비교적 40대가 많아 젊은  중앙 라이온스, 장 회장 역시 40대.

이렇게 모아진 회비를 가지고 장학 사업을 하거나, 광명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을 후원한다. 연간 600만원 규모로 광문고등학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연간 최대 규모 행사 중에 하나인 장애인걷기대회 행사 ‘우리하나 되어 세상 밖으로’를 복지관과 함께 공동 주관하고 있다. 행사 규모가 있는 만큼 단체에 부담이 있기도 하지만 한편 보람은 큰 행사다. 이런 방식의 활동은 지역 라이온스 중에서 유일할 것이라고 장 회장은 말한다.

이외에도 단체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장애인복지관에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다른 사업에 대해 지원하기도 한다. 지역복지봉사회에서 진행하는 칠순노인 잔치 역시 중앙 라이온스에서 진행하는 행사 중에 하나다.

장 회장도 지역복지봉사회 청소년운영위원회에 참여하면서, 조모나 조부와 사는 어려운 형편의 청소년들이 많다는 현실을 보게 됐다. 이들을 라이온스 차원에서 지원할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다. 말 뿐인 봉사가 되지 않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중앙 라이온스는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고, 이를 위해 회장으로서 짧은 임기지만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장 회장의 생각이다. 중앙 라이온스는 일단 젊다. 이 단체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원로들을 존중하지만, 변화의 흐름을 담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 다는 것. 그리고 그 결과는 다른 곳에 비해 젊은 40대 층이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체 임원으로서 주요 활동을 해야 하는 재무나 총무 등 핵심 임원들도 회장 보다 나이가 많지만, 서로 존중하면서 일을 진행하고 있다. 나이의 많고 적음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연간 회비로 자체 모임의 식대비를 지출하지 않는 것도 내부 노력 중에 하나. 회원들이 5명씩 돌아가면서 자체적으로 식대를 지출한다. 또 기존 회원들의 의사를 먼저 존중해, 새로 회원이 들어오고자 할 경우는 기존 직업군에 있는 회원들의 동의를 우선으로 한다.

독자적인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자랑이라면 자랑. 물론 사무실의 효율성을 최대한 살려야 하지만, 독자적 공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 단체가 그 만큼 내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이곳에서 매주 토요일이면 임원단이나 회원들이 모여 교류하고 있다. 회장으로서 다른 라이온스들과 함께 라이온스를 상징하는 상징물을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아직 공감대가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그러나 무엇보다도 장 회장이 공을 들이고자 하는 것은 회원들의 가정 방문이나 회원들의 사업장 방문. 많은 수의 회원 보다는 소수 정예 회원들의 힘이 더 클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기에 단체 결속을 돈독히 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것이 회장의 기본 임무이기 때문이다.

장영기 회장은 광명지역에서 법무법인 동명 광명사무소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올해 7월 1일부터 중앙라이온스 회장을 맡고 있다. 광명시청 고문 변호사를 맡고 있고, 이외에도 시와 지역에서 요청하는 여러 위원회 등에 참여해 자문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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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남 2007-08-15 14:02:23
우리 club 이 30년의 역사가 의미하듯 회원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길수있는 회장님이 되시기를 ................

박세용 2007-08-28 12:41:24
장영기회장님을 비롯한 FY 06-07년 집행부가 회원단합과 광명지역사회를 위해 참봉사를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