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자연, 주민소환제 일단 스톱! 새로운 검증운동본부로 넘기기로!
참자연, 주민소환제 일단 스톱! 새로운 검증운동본부로 넘기기로!
  • 강찬호
  • 승인 2007.10.02 13:1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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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자연 관계자들이 10월1일 회의를 갖고 새로운 검증운동본부를 구성해 
주민소환제 문제를 넘기기로 결정했다.

이효선 광명시장의 주민소환제 추진 여부를 두고 한 동안 소강상태에 있었던 참여자치시민사회연대(이하 참자연)가 10월 1일 자체 검증위원회 회의를 갖고 운영방식을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참자연이 주민소환제를 직접 추진하는 방식에서 별도의 조직을 구성하고, 그 조직으로 주민소환제 문제를 넘기기로 결정한 것이다. 새롭게 구성하기로 한 조직은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광명시장 검증운동본부(이하 검증운동본부).

참자연은 10월 1일 오후 5시, 지역 내 한 사무실에서 참자연 검증위원회 회의를 갖고 그 동안의 회의 결과를 정리한 후 이와 같이 결정했다. 이날 참자연의 결정이 지지부진한 주민소환제 문제를 다시 본격화하는 기회로 작용할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추진 문제를 놓고 논의 수준에 머물 것인지 이들의 행보가 관심을 끈다.  

참자연 집행위원회는 지난 9월 3일 회의를 갖고 그 동안 6차례 진행해온 자체 검증위원회 실무소위원회 회의 결과를 토대로 새롭게 별도의 검증운동본부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그리고 이날 참자연 회의를 통해 참자연과 명칭을 연계해서 사용하는 것 없이 별도의 검증운동본부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러한 결정에 따라 향후 주민소환제 문제는 검증운동본부로 넘겨지게 됐다. 검증운동본부는 자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식적인 발족 준비를 갖기로 했다. 검증운동본부는 단체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이러한 결정의 이면에는 그 동안 참자연에 참여했던 여러 단체들이 민감한 주민소환제 문제를 두고 단체 내부의 복잡한 상황에 직면하면서 단체 이름을 걸고 참여하는 방식보다는 개인자격으로 참여하는 방식이 바람직하고, 그에 맞는 새로운 조직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참자연의 결정에 따라 새롭게 구성되는 검증운동본부에 누가 참여할 것인지가 관심을 끈다. 단체나 조직으로 참여할 경우 부담을 가졌던 이들의 참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인지, 아니면 조직적인 참여가 아니어서 오히려 참여가 약화될 것인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참자연의 주민소환 움직임에 대해 공식적인 참여를 하지 않았던 향우회 그룹에서 개별 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참여를 할 것인지가 검증운동본부의 향후 활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참자연은 그동안 이효선 시장의 주민소환제 여부를 놓고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1,000인 평가위원을 모집하는 등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정당이나 시민단체, 사회단체 등 참자연 참여단체들 간의 인식차이 등으로 내부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평가위원 모집 등이 다소 지지부진하게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러한 조직 내부 한계에 대한 평가를 통해 다른 조직으로 전환을 시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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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인 2007-10-12 10:51:30
일을 하려면 제대로해야지요

광명인 2007-10-09 11:06:43
그나마 일하려 하는사람 잡지말고 지켜봐주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철산동 2007-10-05 18:24:41
제대로 검증한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