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철산역에서 전동차 멈춰서는 사고 일어나

서울 지하철 7호선에서 지난 4일 철산역에서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7시54분쯤 광명역을 출발해 철산역으로 향하던 7070호 전동차가 출발 직후 제동장치의 일부인 주 공기통의 압력이 떨어져 승객들을 하차시키고 천왕 차량기지로 되돌아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전동차는 7호선 시작점인 온수역을 출발하는 순간에도 주 공기통의 압력 부족으로 컴퓨터가 비상제동장치를 작동시키는 바람에 3분가량 출발이 늦어졌다. 전동차의 주 공기통 압력이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면 제동과 출입문 개폐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승객 2백50여명을 태운 사고 전동차는 3분 후 복구돼 운행을 재개했으나 오전 8시5분 철산역에 도착하기 직전 같은 고장을 일으켜 철산역에서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켰다. 도시철도공사 측은 "일시적 컴퓨터 장애로 인한 고장으로 생각해 사고 열차를 계속 운행시켰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주 공기통 압축기에 새는 부분이 있는지 정밀 조사 중이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고장 부위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광명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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