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비전 2025, ‘이대로는 안 된다’ 자문위원들 비판 쏟아져.
광명비전 2025, ‘이대로는 안 된다’ 자문위원들 비판 쏟아져.
  • 강찬호
  • 승인 2007.11.14 16:3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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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비전 2025 광명시장기발전계획 착수보고회 



▲ 광명비전2025 용역 착수보고회, 자문위원들은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광명비전 2025 광명시장기발전계획 수립 연구를 위한 착수보고회가 실현 불가능한 장밋빛 청사진의 나열일 뿐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산업중심이냐, 사람중심이냐는 기본 패러다임 설정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 반영도 빠졌고 지역 입지나 주변 여건 분석도 빠졌다며 전면적인 전환을 요구했다. 회의 진행을 맡은 강철원 부시장도 창고로 가는 용역보고서가 돼서는 안 된다며 적용 가능한 보고서를 제출해달라고 주문했다.

용역수행기관인 효산경영연구소는 13일 착수보고를 통해 2025 광명비전과 관련해 생명과학도시, 유통산업도시, 디자인아카데미도시, IT산업연구기반도시를 광명발전모델로 제시했다. 이러한 발전모델을 동시에 혹은 우선순위를 통해 2~3가지 모델을 먼저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시민의 소득 수준 역시 2025년 기준 GDP 4만불을 제시했다. 용역 진행은 이날 착수보고회를 거친 후 2008년 3월 중간보고회, 2008년 8월 공청회와 함께 최종 용역보고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국토연구원 진영환 자문위원은 착수보고 내용에 대해 광명시의 인구특성 파악이나 주변 도시와의 관련성, 광명시 도시 자체의 잠재력을 파악하지 않았다며 현실분석이 결여돼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문가들만이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정말 중요함에도 반영된 바가 없다며 주민들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플랜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가 추진하는 경전철에 대해서도 경전철 도입이 적절한 방식인지 의문을 표시하고, 친환경적 교통시스템 도입과 함께 BRT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는 것을 제안했다.  

산업연구원의 홍진기 자문위원은 산업개발 관련 계획에 대해 좋은 것은 다 포함한 계획이라며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왜 이런 산업을 선정한 것인지 선정 근거나 진행 프로세스가 없고, 각 사업 역시 하이테크 분야에 치중하는 등 구체적인 접근에 있어서는 타당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중앙대 이원영 자문위원은 광명시를 산업도시로 정하고 전략을 짜는 것은 위험한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사람에 대한 투자를 중심으로 전략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며 교육이나 복지 문제 등 사회분야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사람 중심일 것이냐, 산업 중심일 것이냐에 대한 패러다임의 판단이 선행돼야 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이 과정에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노인의료나 복지 문제 등의 해결의 지방정부의 과제가 되는 추세라며 이런 문제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시의 안전 문제와 생태 문제를 함께 고려하는 접근은 건강도시와 관련해 50% 이상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확보하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의 이정임 자문위원은 광명시민들이 도시에 대해 정체성을 갖고 있지 않다며 광명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도시의 구심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20년 후의 광명시민들의 욕구를 감안한다면 문화와 환경의 욕구가 높아질 것이고, 이를 위해 지구온난화 문제를 포함 대기, 수질, 생태 등 환경지표들이 반영된 미래 환경용량을 반영하는 환경적 접근을 주문했다.

경기대학교 하봉윤 자문위원은 착수보고회 단계에서 먼저 결론을 내 놓고 접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광명의 환경과 문화, 정주의식, 주민의 요구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선4기가 되었음에도 아직도 주민의견이 배제된 채 결론을 내 놓고 접근하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하는 것을 꼬집기도 했다. 그는 미래전략과 관련해 광명시가 전국 자자체로서는 평생학습도시 1호라며 공동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러한 내용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원대 부총장인 이우종 자문위원은 용역보고서가 두꺼운 보고서 하나 제출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광명시민들의 요구에 근거해 독특한 아이디어에 근거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백화점식으로 나열하는 방식의 접근으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자문위원장을 맡은 김안재 서울대 명예교수는 자문위원들의 실력이 높은 분들이라며 자문위원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내실 있는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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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X 2007-11-15 18:32:42
죽인다… 아직도 저러고 사나. 월급받고 좋겠다. 나도 저렇게 날로 먹고 살았으면.
생명과학도시, 유통산업도시, 디자인아카데미도시, IT산업연구기반도시.

IT산업연구기반도시 -> 바로 옆에 다리 건너 금천구에 IT 업체 잔뜩 들어가 있는 거 안 보이나효?
생명과학도시 -> 광명시에 무슨 의대라도 하나 있나효? 보건대라도? 축산업 관련 업체 괜찮은 데라도 있나요?
디자인아카데미도시 -> 이건 또 무슨 듣보잡. 도대체 근거가 뭐야?
유통산업도시 -> 음반밸리 망하고도 정신 못차렸군요.

와 진짜 개쓰레기 같은 새끼들.

냅~도 2007-11-14 19:39:25
광명시청 굉무원정치인 편안하게 공부안하고 잘먹고..

잘살게놔도시오..

경기도 시,군,에서 정치인이나 굉무원 지적수준이 가장높다고하던데.,

왜? 젊은세대 행정및외무고시합격자가 광명시가 고향이라고

자랑하지못하는..구구절절한 사유을아는감??..

완장찿다고 굉무원 및 정치인한테 반말으로

치유할수없는가슴에 상처을받아서...

자기보다못한 인간들만 ..

광명시살아서 당신들이호랑이으로 영원히살고싶지.. 안그래??

무슨말라빠진 주민의견 이 필요해?

하나마나한...형식적인 설명회으로끝내지..안그래요?

옛날광명시에 살던주민이..어느덧세월이흘러서

국립대학총장이됐네 그~려

대한민국은 광명시보다 확실히 지도가 크나보지요....

근데 아직도상처가 있어서 광명시이야기를하려면 침묵을지키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