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IT센터 유치하겠다”
“빌게이츠IT센터 유치하겠다”
  • 강찬호
  • 승인 2008.03.2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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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동통신.광명시민신문 공동기획]양기대 통합민주당 후보 
 
 <경력> 전주고 / 서울대 / 동아일보 정치ㆍ경제ㆍ사회부 기자 / 진대제 경기도지사 후보 대변인 / 빌게이츠IT센터 유치추진위원장

지난 17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현역 전재희 의원과 3천여 표 근소한 차이로 패한 양기대 통합민주당 후보가 18대 총선에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17일 광명 철산동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양 후보는 “빌게이츠 IT 센터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변화의 바람을 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광명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 서울의 베드타운 성격을 주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주변 구로공단이나 목동은 굉장히 많은 발전이 있었다. 정체된 광명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빌게이츠IT센터를 건립하겠다.”

빌게이츠IT센터란 지난 2006년 5ㆍ31지방선거 대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공약 중 하나.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 R&D 연구소를 유치하고 IT 특목고를 경기 북부 지역에 세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진 전 장관의 공보특보를 역임한 양 후보는 공약을 광명에서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마침 광명시는 소하 테크노타운과 광명 역색권 테크노타운 등에 소위 IT타운을 건설해 1천2백여개 IT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 후보는 “시의 계획에 착안해 중소기업에 기술, 경영 기법을 전수할 연결고리로 빌게이츠IT센터를 건립해 미국에서 기술 등을 전수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기술 등을 제공하고 빌게이츠 광명재단(가칭)을 만들어 센터를 운영한다. 그리고 IT특성화 전문학교인 빌게이츠 특목고를 만들어서 인재를 육성하도록 하겠다.”

양 후보는 “시로부터 특목고 부지로 음악밸리에 설립 가능하다는 답도 받았다”며 “불가능해 보일 것 같지만 충분히 이룰 수 있는 공약”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명에서 입지가 탄탄한 전재희 의원과의 경쟁이 쉽지 많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에 양 후보는 ‘변화’를 내세웠다.

“미국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와 자신이 동갑”이라는 양 후보는 “광명을 변화시킬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앞으로 공천 물갈이 변화와 더불어 변화에 대한 갈망이 유권자 표심으로 표출된다면 광명에서도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광명/ 조혜령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cho@ytongs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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