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자들, 클린선거와 정책선거 매니페스토 서약
총선 출마자들, 클린선거와 정책선거 매니페스토 서약
  • 강찬호
  • 승인 2008.03.2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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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와 시민협 공동주최 서약식 진행...8명 총선 출마자 전원 서명

총선 출마 후보자들이 매니페스토 서약식에 서명하고 정책선거와 클린선거를 다짐했다. 각 후보들이 매니페스토 운동의 취지에 동감하고 실천에 동참하겠다는 사회적 약속을 한 것이다. 시민단체협의회에서 각 후보자들에게 발송한 정책질의서 회신 결과와 내용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매니페스토 서약식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봉겸)와 광명시시민단체협의회(상임대표 노신복) 주관으로 진행됐다. 광명 선관위와 시민단체 관계자들 50여명이 서약식에 참석해 서명 현장을 지켜봤다. 



▲ 엄양임 후보, 임종금 후보, 정재학 후보, 백재현 후보(왼쪽부터). 
서약서에 각 후보들이 서명하고 서명한 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서약식은 총선 후보자들에 대한 소개와 매니페스토 소개 동영상, 선관위 위원장과 시민단체 대표 인사말, 서약서 내용 낭독, 후보자들 서명순으로 진행됐다.

후보자들은 서약서 서명을 통해 후진적 선거형태 탈피, 혈연․지연․학연 등 연고주의에 의존하는 선거가 아닌 법 테두리 내 정책선거,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정책의 제시, 좋은 정책 제시 노력을 다짐했다.

또 선관위는 후보자의 자질과 정치역량, 좋은 정책을 보고 투표하는 여건을 조성하고, 시민사회단체는 각 후보와 정당의 정책을 비교하고 평가기준을 마련해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 노신복 시민협 상임대표, 송종익 후보, 이병렬 후보, 전재희 후보, 양기대 후보, 김봉겸 선관위위원장(왼쪽부터)

한편 시민단체협의회는 서약식 진행과 함께 각 후보들에게 보낸 정책질의서 회신 결과를 함께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선관위 측과 진행방식 등의 협의 과정에서 이날 발표하지 않기로 하고 추후 별도로 기자회견 방식을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

시민협 관계자에 따르면 각 후보들에게 보낸 질의서에 대해 전재희 후보와 임종금 후보가 회신을 하지 않았고 다른 후보들은 회신을 받아 결과를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약식을 지켜 본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후보자들이 매니페스토 서약식에서 포즈를 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날 약속이 지켜지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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