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민회관 대공연장 무대 확장 공사 검토 중단 결정
시, 시민회관 대공연장 무대 확장 공사 검토 중단 결정
  • 강찬호
  • 승인 2008.04.25 19: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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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대공연장 무대확장 기본계획안 보고회 후 중단 결정...당초 58억 추정 공사에서 축소 불가피.



▲ 시민회관에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시민회관 대공연장은 예술공연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예산 낭비 논란이 제기됐던 시민회관 대공연장 무대 확장 공사 시행을 두고 시가 무대 확장 공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무대확장 공사에 배정한 20억원 이상의 상당한 예산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 22일 시 중회실에서 시민회관 대공연장 무대 확장 공사 기본계획안에 대한 보고회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효선 시장은 보고를 받고, 무대 확장 공사가 여러 여건을 감안해 투자대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무대 확장 공사는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시민회관 엄원식 관장은 “이번 방향 결정에 따라 대공연장에 소방 설비를 설치하는 등 내부시설 개선공사만 진행하고 향후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당초 시민회관 내부 보수 공사와 함께 대공연장 무대를 확장하는 것을 검토해왔다. 그리고 58억8천만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지난 3월 자체 투융자심의까지 마친 상태였다. 또 시 측은 문화예술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무대 확장 공사 문제를 자체적으로 검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대 확장 공사가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광명시민신문도 이 문제에 대해 2차례에 걸쳐(본지 2.24, 3.19자 관련기사)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시민회관이 시민회관 기능과 함께 문예회관 기능을 겸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대 확장을 통해 전용 문예회관 기능을 온전히 수행할 만큼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예산 낭비가 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한편 시의 이번 결정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예산안도 대폭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시 계획에 따르면 58억 추정 공사 금액에서 절반 정도가 내부시설 개선 공사 비용에 사용되고, 나머지 비용이 무대 확장 공사에 사용될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엄 관장은 실시설계 결과에 따라 세부적인 예산이 세워질 것이라며 가능한 내부개선 공사를 통해 시민회관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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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란 2008-04-27 22:29:44
언론이 사회를 지키는 소금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지역사회내에서 엄청난 오류를 잘 지적했고 실현해준 사례입니다.
시민신문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