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활동을 함께 해온 이들에 대한 ‘인정’으로 알겠다.
청소년 활동을 함께 해온 이들에 대한 ‘인정’으로 알겠다.
  • 강찬호
  • 승인 2008.06.07 01:37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철 광명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청소년 육성 관련 국무총리상 수상...경기도에서 2명.

“개인에게는 영광이고, 청소년 활동의 불모지 같은 곳에서 청소년들을 위해 함께 활동해 온 이들에 대한 인정이라고 생각한다.”

광명청소년문화의집 윤철 관장이 지난 2일 청소년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수상 사실을 알고 뒤늦게 찾아간 기자에게 밝힌 수상 소감이다.

이번 시상식은 보건복지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의회가 주관했다. 청소년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것으로 경기도에서는 2명이 선정됐다. 

윤 관장은 지역에서 지역문화와 교육을 발판 삼아 어린이들과 청소년 관련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는 사단법인 좋은친구들 이사장을 맡아 청소년들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종합지원시설 등 지역 청소년 관련 시설을 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의 ‘푸른’ 성장에 초점을 맞춰 활동하고 있다.

윤 관장은 이번 시상에 대해 “그 동안 지역에서 청소년 관련 기관과 단체들이 함께 ‘청소년약물남용예방협의회’를 구성해 5년째 활동해오고 있는데, 이런 활동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청소년약물남용 예방사업은 정부지원을 받아 3년 동안 운영했고, 이후 시 지원을 받아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광명시처럼 지속적으로 약물남용예방사업이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윤 관장은 이 사업의 성과에 대해 청소년 관련 단체와 기관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체계를 갖춘 것이라고 언급한다. 또 이 사업을 시작할 당시 광명시 청소년들의 음주나 알코올 등 약물 지표가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이 사업이 4년차에 접어든 시점에는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며 조사 한계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사업의 성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약물남용예방협의회는 올해 청소년지원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해 협력체계를 지속시켜 가고 있다.

                            ▲ 5월 26일 세종문화회관 시상식장. 

끝으로 윤 관장은 청소년 사업에 대해 양 보다는 질적인 시각으로 바라봐 줄 것을 주문했다. “청소년 사업은 품이 많이 들어갑니다. 한 아이의 성장과정을 돌보는 것에 대해 여러 측면을 봐야 합니다. 단순하게 ‘참가자의 숫자가 얼마냐’하는 식으로 양적인 접근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장현숙 2008-06-20 09:01:14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지속적인 광명 청소년 활동이 이어지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계속적인 청소년 푸른성장 부탁드립니다

박민관 2008-06-07 07:22:59
총리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표적 베드타운인 광명이 명품청소년 도시가 된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입니다. 아이가 살기 좋은 광명, 그것도 광명발전 방향에 대한 큰 의미라 생각됩니다.
척박한 청소년환경을 바꿔 보려는 님에 그간의 노력을 지역사회에서도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