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경전철 실시협약안 조인식 연기 불가피
시, 경전철 실시협약안 조인식 연기 불가피
  • 강찬호
  • 승인 2008.06.09 18:4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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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실시협약안 조인식 12일...투자 금융사 금융여건 변화로 건설사에 연기 요청...시, 시의회 9일 설명회

광명시가 12일로 예정된 경전철 실시협약안 조인식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경전철 사업 투자자들이 건설사인 고려개발 측과 내부약정 조건을 검토하며 이같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당초 12일 광명경전철 사업자인 고려개발컨소시엄과 실시협약안 조인식을 체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고려개발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금융사들이 내부 약정 과정에서 최근 금융시장의 여건 변화를 감안해 고려개발 측에 약정 연기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와 계획된 조인식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건설사와 금융사 간 약정은 실시계획 승인 전에 이뤄지면 되는 것으로 약정 연기가 길어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다른 행정 절차들은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는 9일 오전 시의회에서 경전철 실시협약안에 대한 세부조항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설명회 후 시의회는 경전철 운영에 따른 적자보전에 대해 시가 책임을 지지 않는 점, 물가상승률 폭에 따른 추가 건설비용에 대해 당초 규정된 수준 이상으로 부담하지 않는 점, 부대시설 설치 시 운영수익에 대한 시 배분 문제 등의 조치를 명확하게 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아 시에 전달했다.

이병주 의원은 시의회가 요구한 사항이 반영되지 않으면 경전철 조인식에 시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을 수 있다며 시의회 지적 사항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인암 의원도 철산역과 고속철도 광명역에서 경전철과 환승이 되지 않는 문제, 지하구간에서 기존 아파트 단지와 연계돼 유인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수요를 장담할 수 없다며 경전철 사업에 대해 우려했다. 손 의원은 경전철 사업은 고유가 시대에 친환경 수단으로 도입이 필요하지만 순환노선과 경전철 사업에 대한 재정 부담을 정부주도로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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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2008-06-30 16:50:37
광명시 사업시 공사하청 을 광명시 거주업체 를 선정하여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수있도록 조치바라면 정확한 실태조사 로 광명시 업체에게
해택을 부여하여 주십시요

사업자 2008-06-30 16:45:30
경전철 공사시 지역업체 에게 하청공사를 맏겨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