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쌀' 성분분석 마치고, 다음은?
'빨간쌀' 성분분석 마치고, 다음은?
  • 강찬호
  • 승인 2008.08.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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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김백근씨, 식품연구원 등에 성분분석 의뢰...인체 유효 성분 포함 확인...판로 확대 방안 찾아 나서

광명지역의 한 농가에서 적미(빨간쌀)을 생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생산자인 김백근씨는 지난 해 '백작 수수쌀'로 상표 등록을 하고, 이어 올해 경기도농업기술원, 농협중앙회 식품안전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김씨가 지난 2월 경기도농업기술원에 의뢰해 얻은 결과에 따르면 적미에는 단백질, 칼슘, 인, 철, 칼륨 등의 성분이 추청벼쌀보다 높게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월 농협중앙회 식품안전연구원에 의뢰한 성분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반백미에 비해 수분, 회분, 조지방, 포화지방산, 열량, 철, 칼슘, 칼륨, 인 등의 성분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칼슘, 칼륨, 인 등의 성분은 백미보다 월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씨가 광명농협의 협조를 통해 한국식품연구원에 지난 4월 의뢰해 얻은 회신에 따르면 총플라보노이드(30.7mg/100g이하 동일), 안토시아닌색소함량(18.9), v-오리자놀(6.8), 토코페롤(6.0), 총폴리페놀산(23.5), 총아미노산(7383.0)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분 분석 결과는 일반적으로 인체에 유효한 성분들로 알려져 있다.



▲ 5일 철산동 농협 앞 직거래장터에 처음 얼굴을 내민 빨간쌀. 장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낯선 적미에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김씨는 성분 분석의 결과와 함께 적미를 특화하거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광명농협이나 광명시청에 협조를 구하는 등 방안을 찾기 위해 부심 중이다. 

광명시청 농정 담당은 현재 시점에서 생산자를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생산자가 생산지 면적 확대나 판로, 출하 등 향후 사업계획과 투자 의지에 따라 지원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며 생산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씨가 지난 해 지역에서 적미를 생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광명시민신문> 보도를 포함, 광명시정 소식지인 <광명소식지>를 통해 관련 내용이 지역시민들에게 알려진 바 있다. 또 <농민신문> 취재가 진행됐고 보도가 예정돼 있어, 지역농가의 적미 생산 소식은 지역 외부로 알려져 톡톡한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씨는 생산과 판로 확보를 위한 외부지원 확보 노력과 별개로 자체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직거래나 매주 화요일 철산동 농협 앞에 마련되는 지역 농가 직거래 장터에서 지난 5일부터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 

직접 구입 문의 : 백작수수쌀(적미) 1kg (7천원) 김백근 011-9732-6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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