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천 길을 따라 천왕동과 접해 광명6동 옥길동으로 진입하는 길목에 눈길을 끄는 표지가 있다.
살기좋은 광명6동 그리고 새마을.
70년대를 지나며 우리사회 근대화의 동력이 된 새마을 그리고 그 비전으로 제시된 살기좋은 마을.
지금도 그 정신은 지역사회 봉사로 이어지고 있다.
때론 과거에 대한 아련한 향수로 존재한다.
그러나 때론 과거에 대한 회귀로, 정치적 보수화의 도구로 존재하기도 한다.
새마을운동을 동력으로 한 근대화는 경제적 성장을 이뤘지만
그곳에는 농촌의 해체, 지역공동체의 훼손 그리고 경제성장의 이면에는 양극화를 안고 있다.
근대화의 과정에 대한 방법론을 두고 찬반 양론이 갈리고 정치적 지형이 가세하면 양상은 더욱 복잡해진다.
동전의 양면을 보는 시각에서는 동전의 한면만을 부각시키는 모습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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