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선 시장, 8일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요성시 방문...'행정 및 문화교류'&'외유' 논란.
▲ 공무원노조 사무실 앞에 이 시장의 잦은 외유성 해외출장을 꼬집는 펼침막이 10일 게첨됐다.
이효선 시장의 해외출장이 거침없이 이뤄지고 있다. 언론의 비판이나 시의회의 지적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불도저식 밀어붙이기는 해외출장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
취임이후 10회차 해외출장이 지난 8일 진행되었다.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요성시를 방문했다. 추석을 앞두고 ‘물가를 잡는다’, ‘금융위기설’ 등으로 민심이 흉흉한 때이다.
이효성 시장의 해외출장 명목은 자매결연도시 교류다. 그곳에서 초청하는 형식으로 방문했다. 이 시장외 담당 국장이 동행했고, 부서 공무원 2명과 시 출입기자 1명이 동행했다.
이외에도 무용단, 농악, 민요 공연을 위해 20명의 단원들이 동행했다. 무용단은 현지에서 9일과 10일 이틀간에 걸쳐 하루씩 공연한다. 하루는 요성대학에서, 하루는 요성중학교에서 공연한다.
시는 이 시장이 요성시를 방문하고 상응하는 조치로 올해 10월에 예정된 광명음악축제 기간에 요성시장을 초청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006년도에도 요성시를 방문한 바 있다.
이 시장의 출장 목적에는 문화교류 외에도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인 요성시와 광명시 간 공무원 교류 협약식에 서명하는 일정이 있다. 이 협약식이 체결되면 요성시와 광명시는 각 한명씩 공무원을 서로 교환 근무하게 된다.
그러나 이효선 시장의 잦은 해외출장을 두고 이 시장이 직접 출장을 가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는 계속해서 외유성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이번 문화교류를 위해 1,5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효선 시장 등 공무원들의 국외 여비는 별도다.
공무원노조는 9일 성명서를 내고 이 시장의 해외출장이 취임이후 평균 3개월 마다 이뤄지고 있다며 잦은 외유성 해외출장을 비판했다.
광명경실련은 이효선 시장이 지난 4월 29일 자매도시 독일 오스나부르크시를 방문한 것에 대해 외유성 출장이라며 정보공개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는 이에 대해 정보공개를 거부했고, 경실련은 이에 대해 행정심판을 준비 중에 있다.
박은정 의원은 독일 오스나부르크시와 자매결연도시를 유지하는 것이 실효성이 있는 것인지 재검토해야 한다며 지난 145회 임시회 업무보고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효선 시장은 취임이후 경전철 사업 타당성을 위해 다른 나라 현지를 둘러보고 와서 경전철 사업이 광명시 현실에 적합하지 않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표시했다. 그러나 현재 경전철 사업은 추진 중에 있다.
또 취임 초 교육인적자원부 주최 호주 평생학습도시를 견학했다. 그러나 평생학습도시 정책의 새로운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주무부서는 본청과 사업소를 오가는 신세가 됐다.
독일이나 중국 등 자매도시 교류 차원에서 현지를 방문했지만 방문의 성과는 드러나 있지 않다. 광명시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명목으로 동행하기도 했지만, 통상적인 외자유치나 산업유치와는 차원이 달랐다.
일단 나가고 보자는 식의 해외출장이라면 외유성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그곳에서 무엇을 했는지, 예산은 어떻게 썼는지, 그 성과는 무엇이고 이후 행정을 통해 어떻게 반영되었는지에 대해 투명한 공개도 없다. 오히려 공개를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내돈 아깝잖아요 남의것이라닌까 먹고본다는 심보 불양심의 극치요 도둑심보 ... 하늘에서 큰 벌받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