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선 시장 또 나간다.
이효선 시장 또 나간다.
  • 강찬호
  • 승인 2008.04.16 15:26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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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후 지금까지 7차례, 개인여비만도 3500만원...또 다시 오는 29일 독일 출장.

이효선 시장의 해외출장이 잦다. 브레이크 없이 해외출장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해외출장의 성과에 대한 결과는 뚜렷하지 않다. 자매결연 도시 방문 등 통상적인 방문도 많아 전형적인 낭비성 외유라는 비판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효선 시장은 취임이후 7차례 해외출장을 갔다 온 것에 이어, 오는 29일 또 다시 해외출장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 시장의 해외출장에 따라 그 동안 지출된 개인여비만 해도 3,500여만원에 이른다. 부대경비나 전체 사업비는 별도다. 오는 29일 출장의 경우도 이 시장 개인 여비를 포함해 방문단 전체 경비는 3천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방문하는 곳은 독일 오스나부뤼크시다. 광명시와 지난 97년도에 자매결연을 맺은 곳이다. 이 시장 일행은 이번 방문을 통해 오스나부뤼크시에서 개최하는 5월축제를 관람하고 주요시설 등을 견학할 예정이라고 한다. 통상적인 교류외에는 특이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방문일행은 이 시장을 비롯해 공무원 2명, 시의원3명, 유관기관에서 문화원장과 생활체육회장이 동행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김선식 의장, 구본신 부의장, 권태진 복지건설위원장이 참여한다. 

이효선 시장은 취임하자 마자 2006년 9월 3일 6박7일 일정으로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지아를 방문했다. 해외경전철 운영사례를 살피기 위해서다. 

이어 이 시장은 같은 해 11월 3박4일 일정으로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요성시를 방문했다. 이어 2007년 3월에는 9박10일 일정으로 호주를 방문했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주최한 전국평생학습도시 최고지도자 국외연수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 시장은 호주 출장을 마치고 이틀 후인 3월 13일부터 3월 21일까지 미국 오스틴시를 방문했다. 오스틴시 음악컨퍼런스 축제에 참여하기 위함이다. 

이어 이 시장은 같은 해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인도와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다. 해외시장개척단 판견업체를 인솔해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을 주겠다는 명분이다. 이어 같은 해 11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중국 목단강시를 국제교류 명목으로 방문했다. 

이 시장은 다시 올해 3월 8일부터 3월 17일까지 폴란드, 불가리아, 크로아티아를 방문했다. 동유럽 해외시장 개척단 판견업체 인솔과 해외시장 개척이 방문 목적이다.  이어 올해 오는 4월 29일부터 5월7일까지 국제자매결연도시인 독일 오스나부뤼크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런 이 시장의 해외출장이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인지, 외유에 머물고 마는 것은 아닌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취임 하자마자 경전철 사업 관련 해외출장을 갔다 왔다. 이미 전임시장 때 경전철 사업과 관련 해 서너차례 해외출장이 진행된 바 있다. 

이 시장은 방문 후 전임 시장이 방문한 것과는 다른 결과를 제시했다. 그 동안 경전철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결론을 낸 것과 달리 이 시장은 경전철 도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광명시의 실정과 다르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경전철 문제는 찬반 논란과 협상을 거치면서 당초 이 시장은 당초 반대 입장과는 달리 경전철 재추진으로 돌아섰고,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지난 해 호주를 방문해 평생학습도시 선진지를 둘러보고 온 이효선 시장은 광명시평생학습원 위탁추진에 대해 무원칙한 모습을 보였다. 

광명시평생학습원은 위탁기간 만료에 따라 기존 수탁자인 성공회대학교에서 새로운 수탁자인 서강대학교로 운영주체가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 수탁자인 성공회대 측은 납득하기 어려운 위탁심의 과정을 거치면서 광명시에서 철수해야 했다. 

호주 연수에 이어 3일만에 다시 떠난 미국 오스틴시 출장. 오스틴시 출장은 2006년도 제2회차 광명시음악밸리축제에서 선발된 뮤지션들과 함께 오스틴시 사우스바이사우스 축제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2007년 광명시음악밸리축제는 운영 주체와 프로그램에서 대대적인 손질이 가해졌다. 2006년도 음악밸리축제의 성과와 연장에서 이뤄진 2007년 3월 오스틴시 축제 방문이었지만, 2007년 광명시음악밸리축제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음악감독이 바뀌었고, 운영방식과 축제 성격 역시 변경돼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이 시장은 두 차례에 걸쳐 인도와 동유럽 해외시장개척단에 동행했다. 출장 후 많은 상담 실적이 있고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시가 시정소식지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그러나 이를 액면그대로 받아 들이기는 어렵다. 상담이 바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자매결연도시 방문 교류 역시 구체적인 성과의 문제가 남아있다. 방문기간, 방문단 규모, 방문의 목적과 내용에 있어 낭비성 외유라고 하는 비판에 대해 시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야 한다. 

광명시 한 공무원은 "여행수지 적자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윗선부터 직원까지 줄줄이 나가는 풍토라며 무조건 나가고 보자는 행태가 우려스럽다"며 성과없는 해외나들이에 대해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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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08-04-30 23:57:24
주민소환제니,성희롱이니 뭐 말썽이 많더니. . .
어차피 시장임기끝나면 정치활동하기 힘들다고 스스로도생각하는가봅니다

하안동 2008-04-23 16:20:37
시민신문은 이런사실을 알리는것도 좋지만 명확히 시민의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어떠한 대안이 나오도록 해야 하는것 아닙니까 ?

우리는 시장이 어디를 가는지 잘 모르지요. 너무 자주 나간다면 광명시의 단체들 많지 않습니까 뭐하고들 있습니까 잘못을 바르게 잡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 개인의 돈으로 나가라면 한번도 못나갈 사람이.. 아까운줄 모를 사람입니다. 명백히 밝혀 진실을 규명하십시요 울분이 나려하네요 내가 낸 세금의 일부라 생각하니요 .. .

기자분 2008-04-22 09:17:49
기자분의 상식이 의심스럽습니다. 당신은 전임자가 한일을 그대로 답습하십니까? 본인의판단아래 실효성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재검토해봐야하는게 맞는것 아닌가요? 저도 회사원이지만 관습혹은 전례대로 모든일을 한다면..그것이 더 무능이지요..기사쓴분도 무능한듯 보이네요

참 거시기하네 2008-04-17 20:24:17
의혹이 남지 않도록 기사내용의 충실함이 요구 됩니다.
기자의 판단이 아니라 글읽는 님들에게 그 판단을 하도록 도와주어야 하지 않을 까요

김인숙 2008-04-17 15:42:45
심각합니다. 강기자님 글을 읽으니 대부분 목적이 불분명하군요
낭비사례입니다.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