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농업인들의 축제 한마당
광명농업인들의 축제 한마당
  • 강찬호
  • 승인 2008.09.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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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농협, 2008년 한마음대회 개최...2천여 조합원 흥겨운 하루 보내


▲ 이날 만은 잊을 것 잊고, 함께 어울리고 놀아보세. 한마음대회에서 흥에 겨워 춤 추는 이들.

광명시농업인들의 축제 2008 한마음대회가 28일 하루 동안 하안북중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됐다. 대회장은 2천여명의 광명농협 조합원들과 가족들로 가득 찼다. 운동장 메인행사장 주변으로 각 영농회별 천막이 설치됐으며, 농촌에 대한 애정과 영농회의 단합, 어려운 농촌 현실을 이겨내자는 구호가 적힌 펼침막이 나붙었다.

이날 한마음 대회는 8개 법정동 25개 영농회별로 각각 줄지어 입장하고 광명농협 풍물팀과 소하초등학교 록 밴드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식행사에 이어 각 영농회별로 굴렁쇠 굴리기, 단체줄넘기, 낙하산 이어달리기 등 체육행사가 진행됐다. 아방리 농요 시연회, 원로 청년부 게이트볼 시범경기, 고전무용 공연이 특별행사로 진행됐다. 맥주 시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지역의 많은 인사들이 한마음대회에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일일이 악수를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입장이라며 아쉬움을 표하고 짧은 인사로 대신했다. 백재현 광명갑구 국회의원은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축전으로 대신했다.

서효석 광명조합장은 대회사를 통해 세계화 흐름에서 농업인의 입지가 축소되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농업은 식량안보와 생명산업으로 국민경제에서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려운 현실에도 묵묵히 농업을 지키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감사하고 조합원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농협은 매년 1억3천만원 이상의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와 사업수익 조합원 배당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며 농협을 이용하는 것이 애국이요 지역사랑이라고 힘을 주었다.


▲ 개회선언과 함께 축포가 터지고 하늘로 풍선이 날아 올랐다.

이효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것을 생산하는 것이 바로 애국이라며 FTA, 소고기 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그것을 막는 것이 최선인지 차선을 모색하는 것이 최선인지 서 조합장과 함께 모색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한마음행사는 농사를 짓는 조합원이나 그렇지 않은 조합원이나 구분 없이 함께 어울리는 흥겨운 잔치마당으로 진행됐다. 각 영농회 별로 혹은 행사 주최 측에서 마련한 음식장터에서 참가자들은 음식과 술을 나누며 서로 어울렸다. 흥에 겨워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는 이들도 종종 눈에 띠었다.


▲ 이날 체육대회 행사에서 굴렁쇠 시합이 시작됐다.

광명농협협동조합은 이날 한마음대회를 통해 조합원과는 하나가 되고, 농민들과는 상생하는 일체감을 조성하고, 농업인들의 실익을 도모하고 환경보존의 주체로 농촌의 중요성을 일깨워가겠다며 행사 안내지에 행사 목적을 밝혔다.  


▲ 자경리 영농회에서 태극기 우산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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