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 후보, 평준화 의미 퇴색...과감한 교원평가 및 퇴출 통해 학력 신장
김선일 후보, 평준화 의미 퇴색...과감한 교원평가 및 퇴출 통해 학력 신장
  • 강찬호
  • 승인 2009.03.02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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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기자간담회(1)> 김선일 후보...광명 출신, 학력 최우선, 그 다음 인성 교육.



▲ 수월성과 다양성 교육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하겠다.

4월8일 실시되는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들이 광명지역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시작했다.

그 첫 순서는 광명지역 출신으로 도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낸 김선일 후보. 김 후보는 2일 11시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자신의 프로필과 출마의 변에 대해 소개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김 후보는 평준화는 이미 정책적으로 의미가 퇴색해 있다며 추후 계획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에 당선되면 학력을 최우선시하고 이어 인성교육에 비중을 두겠다고 말했다. 과감하게 교원평가제를 실시하여 실력이 없는 교사들을 퇴출시키는 프로그램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선거본부 사무실을 광명지역에 냈다. 광명7동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 주민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세 딸도 광명에서 고등학교까지 다 마쳤다며 광명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미술을 전공한 이로서 광명예총과 미술협회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김 후보는 광명정보산고 교사와 소하고 교감을 역임했고, 경기도 교육감 출마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지난 2월6일까지 경기도 안성교육청 교육장을 역임하고 퇴임했다.

김 후보는 ‘변화, 희망, 일류경기교육’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수월성 교육, 개인의 역량과 특성을 존중하는 다양성 교육,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인성과 진로교육, 선진교육 복지실현,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교육행정을 주요 공약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추후 10대 공약, 50대 과제, 100대 실천과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기자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김 후보는 고교평준화 문제에 대해 이미 특목고나 특성화고 등으로 인해 평준화의 의미는 이미 퇴색해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당선이 된다면 평준화, 비평준화 문제에 대해 단기와 중장기 계획을 세워 혼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경기도가 하위권에 머문 이유에 대해 교과부가 관리감독을 소홀하게 해 신뢰 문제를 야기했다고 전제하고 중소도시와 대도시, 농촌과 어촌 그리고 도시가 함께 있는 경기도의 교육 여건을 거론했다. 김 후보는 학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우수 교원 확보, 경기도 지역에 맞는 커리큘럼 마련, 교사 안식년제 도입 등 교사들의 연구 활동 지원, 과감한 교원평가와 퇴출 프로그램 마련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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