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1단지 입주자대표회의, 지난해 10월부터 회의 진행사항 단지 인터넷 카페 통해 동영상 공개 



▲하안주공1단지 입주자 대표회의. 회의 진행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아파트 카페에 올려진다.

하안주공1단지 입주자대표회의(회장 김익찬)는 입주자대표회의 결과를 동영상으로 올려 회의 진행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김 회장은 회의 진행사항의 99%를 다 공개하고 있고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하안1단지가 매월 진행되는 회의에 대한 동영상 공개를 시작한 것은 지난 해 10월부터이다.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다뤄지는 안건들은 아파트 승강기 교체, 주차장 확장, 어린이 놀이터 개보수 등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사안들이다. 사안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가 불신을 받는 경우도 발생한다. 아파트 관리나 공사와 관련해 이권이 개입됐다는 등의 논란이 그런 경우다.

따라서 회의 진행사항을 동영상으로 공개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아파트단지에 대한 관심을 끌어낼 수 있고, 회의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김 회장은 “회의가 끝난 후 회의 결과물만 게시판에 공고되다 보니 어떤 논의를 통해 어떻게 결정되었는지 과정을 궁금해 하는 주민들이 많아 동영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한다. 또한 “회의에 참석하여 안건을 결정하는 입주자 대표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회의에 임하게 되면서 회의 내용도 충실해지고 주민들을 위한 방안을 찾는데 더욱 주력하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강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