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망산 홈플러스 유치 NO! 친환경생태공원과 학교급식센터 OK!
철망산 홈플러스 유치 NO! 친환경생태공원과 학교급식센터 OK!
  • 김익찬
  • 승인 2009.07.08 00:5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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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철망산 홈플러스 유치 논란에 대한 제안 

 

▲ 시가 민투제안사업으로 홈플러스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철망산 근린공원 및 공영주차장 전경                               

철망산 개발문제로 광명시가 시끄럽습니다. 그 동안 지역언론을 통해서 나온 신문기사를 종합해보면 철망산을 개발하여 홈플러스 유치에 대해서 시의원들은  반대하고 이효선시장과 일부 시민들은 홈플러스 유치를 찬성하는 듯보입니다. 시의원들의 경우 시민들의 표를 필요로 하는 분들인데 왜 반대를 할까요?시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홈플러스에 대해서, 왜 잘 못된 정책이라고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때에는 마음 한편으로는 '생활의 편리성' 때문에  홈플러스가 입점하는 것도 좋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위의 찬반 의견을  숙지하고 광명시유지에 홈플러스를 유치하려고했던 분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게되었고, 각종  기사들을 자세하게 읽어 보면서 시공유지에 홈플러스 유치정책은 정말  잘못된 정책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홈플러스 유치는 이효선시장 재임때 처음 나온 말이 아닌 듯합니다. 전임  시절부터 나온  얘기지만, 그 당시에는  말도 안되는 제안이기에  재임기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민간에서 제안한 부지에 홈플러스를 유치하는 것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홈플러스 유치를 위해 첫번째로 제안된 장소는 광명시청 운동장이였다고 합니다. 운동장 지하에 홈플러스를 유치하고 지상은 운동장(공원)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 1안으로 거론됐던 시민회관 운동장 전경

첫번째 안이 거절되자 두번째 안으로 제시한  장소가  하안1단지 앞에 위치하고있는 광명시 자동차 등록사업소와 실내체육관 일부의 약 1/2 부지에 홈플러스 유치하는 방안이 제안되었다고 합니다. 방식은 지하에 홈플러스를 유치하고 지상은 공원화하는 방식으로 이전 제안과 동일합니다. 

1안에 이어 제2안의 홈플러스 부지도 거절을 당하자 제3자를 통해서 홈플러스를 유치시켜준다면 엄청난 특혜를 주겠다고 로비가 들어왔지만 결국은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이 호통만 당했다고합니다.



▲ 2안으로 거론됐던 실내체육관 전경

1안과 2안에서 제안이 받아들이지 않고 새로운 시장이 부임하자 제3안으로 현직 이효선 시장 재임기간에  철망산부지를 가지고 홈플러스 유치를 위해 이들은 다시  사업제안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철망산 부지에 홈플러스를 유치하는 방식도 지하에 홈플러스를 들이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입니다.  홈플러스를 유치하기 위해서 몇 년간 장소를 바꿔가며  노력(?) 또는 로비를 하였고, 현재도 하고있는 것으로 신문기사를 통해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분의 00은 " 내 재임기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위의 부지에 홈플러스를 유치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며 거절했고 한 분의 시장은  제안을 받아들여  현재 철망산에  홈플러스를 유치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듯 싶습니다.

이런 과정과 기사내용을 보고도 오직 생활의 편리성과 집값 상승이라는 이유로  홈플러스 유치에 찬성 해야겠습니까? 설문조사에도 철망산에  원하는 시설로는 공원이 37%로  대형마트의 29.1% 보다  훨씬 높게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새로운 대안책으로 철망산 자연은 전혀  훼손하지 않는 조건과  민간위탁이 아닌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방법으로  학교급식센터와  원스톱 문화시설, 친환경생태공원조성 등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지하 5개층 중 지하2개층은 본래 용도인 주차장으로사용하고 나머지 2개 층은 학교급식지원조례의 근거해서 학교급식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나머지 지하 1개층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판매와 일부 생활용품 판매(학교급식센터에 농산물을 제공하는 업체와 연계) 또는 수영장, 찜질방, 헬스장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지상2개층은   문화시설 또는 시립문화체육센터와 생태학습공원으로 조성해서 원스톱 문화시설로 조성하는 것은 어떨까하는 것입니다.  

꼭 홈플러스만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철망산은 시 공유지이며, 공유지가 기업의 이익을 보장하는 도구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공유지는 전체 시민의 복지시설로  개발되여야 하고  시공유지에 사적 기업의 이익을 위하여 이용되는 것에 대하여 반대의견을 분명히 하고싶습니다.

하안동 주민들을 위해서  홈플러스 하나쯤은 필요하다고는  생각 하지만 시공유지가 아닌 사유지에 홈플러스를 유치 해야하고, 시공유지에는 홈플러스 보다는  원스톱 문화시설 과 친환경 생태공원이 들어섰으면합니다.

우리가 꿈을 꾸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라나는 우리의 자녀를 위해서 어떻게 결정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결정인지 생각하고 판단한다면 가장 바람직한 정책결정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생활의 편리, 집값상승 등을 위해서 사유지가 아닌 시공유지에 자연을 훼손해가면서 홈플러스를 유치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인지, 자연을 보호하면서 그 곳에 아이들이 먹는 친환경 학교급식센터와 원스톱 문화시설과 친환경생태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정책결정인지 다시  한번 더 생각하고 판단했으면 합니다.

김익찬(광명시 아파트연합회 추진위 간사, 하안1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위 기고글은 기고자가 직접 취재를 해서 작성한 글로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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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 2009-07-10 22:17:21
생활품 사러 꼭 홈플러스같은 대형마트에 가야 하나요? 홈플러스는 동네에까지 진출을 했더군요. 우리 동네 이 조그만 아파트 단지 구멍가게 옆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들어섰는데 거기다 대형 홈플러스까지? 대기업의 이익을 위한 개발보다는 광명시민의 문화와 환경, 복지를 위한 공간이 생기는 것이 미래를 위해 더 낫지 않을까요?

let it be 2009-07-09 06:02:26
기후 변화를 직접 겪으면서도 개발을 그리도 하고 싶을신지...
제발 자연환경을 있는 그대로 산을 두면 안되나요?
친환경이란 개념은 자연으로 부터 인간의 간섭과 오염을 제한하는 것인데 조성을 비롯한 공사에 '친환경'만 붙이면 만사오케이라고 생각합니까? 생태공원이 됐든 뭐가 됐든간에 이 또한 또 하나의 인공 조형물이며 또 다른 형태의 대형마트일뿐인데 왜 이리들 개발을 못해 안달이신지 ... 어떤 형태이든 개발만 하다가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쓰나미가 아닌 상상할 수 없는 재앙이 인간들한테 닥칠텐데 ..... 좀 불편하게 살더라도 생태환경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살아가면 안될까요?

나도한마디 2009-07-08 08:57:57
주위환경에 공원이 많을수록 좋겠지만 그근처는 안터저수지나 도덕산공원 등 조성계획이 많지않나요?
생활품사러 금천구를 언제까지 가야할지...요즘대형마트에는 문화센터도 많이있고 체육시설도 딸려있는곳도 있답니다..글고홈플러스주위에 공원식으로 조성한다는거 아니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