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옥상, 통신사 중계기 전자파 위험 문제없나?
아파트 옥상, 통신사 중계기 전자파 위험 문제없나?
  • 김익찬 시민기자
  • 승인 2009.08.12 19:5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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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기지국과 중계기에서 발생되는 휴대폰 전자파로 인한 신체적 이상 (임산부의 유산, 기형아 출산, 두통, 어지러움,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나른함 , 신경예민, 환각, 환청)이 있다라는 다수의 보고가 있다.

얼마전에도 프랑스에서 휴대폰 중계기에서 발생하는 유해 전자파의 허용수준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어난 적이있다. 시앙스 에 아브니르는  "파리시내와 교외의 아파트 15곳에 설치된 휴대폰 중계기의 전자파 발생수준을 전문가를 고용해 측정한 결과 프랑스 텔레콤이 자체 규정한 최대 허용치를 10배 이상 초과하는 전자파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전체 중계기의 3분의2가 최대 허용치인 ㎡당 0.5볼트보다 10배나 많은 전자파를 발생했고 20배 이상을 초과하는 중계기도 2개나 됐다"면서 "이 정도수치라면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통신사들은 전자파가 무해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기지국과 중계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휴대폰을 사용할 때보다 수배에서 수십 배는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 광명시 HS 아파트  옥상에 철치되어있는 KTF 중계기가  옥상 곳곳에 약20여개  설치되어있다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전자파의 문제점들에 대해서 언론매체에 자주 등장하곤 하지만, 최근들어 광명시 아파트 단지내  옥상에 통신사(KTF,SK,LG) 중계기가 설치된 단지가  늘어나고있다. 통신사 측에서 아파트에 임대금 또는 발전기금 형식으로 매년 얼마씩 지급하겠다라고 입주자대표회의와 계약하고  단지 내 아파트 옥상에 중계기를 설치하고있다.

아파트입장에서는 매년 수백만원의  임대료 수입금이 생겨 관리비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클 수도 있다는 게 문제이다.

최근에 통신사 측에서 제가 살고있는 하안1단지에도  아파트 옥상에 중계기를 설치하게 해주면 몇 백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제의가 들어왔다,
 
하안1단지 입주자대푷회의(입대의)에서도 중계기를 설치할 것인가 말 것인가  결정하기 위해서, 회의 전 이동통신사 중계기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논의하다보니  중계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피해가 당장 보이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중계기 전자파의 위험성이 크다라고 결론을 내려 설치하지 않기로 하였다.

그러나 광명시내 아파트 옥상에는 이동통신사에서 임대료를 받고  중계기를 설치한  아파트단지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임대료를 받고 중계기를 설치해 준 아파트 단지

하안 H0단지 아파트에서는  KT: 5백6십만원,  LG:4백만원, SK:5백7십만원= 전체 합계:1천5백3십만원(임대료)

하안Ho단지 아파트:LG:1천2백만원(임대료)

철신HS단지 아파트 :KT,LG,SK: 1천2백만원(임대료)

철산00단지아파트 :000만원(임대료) 등



▲섹터로 분할되어 설치된 통신사 기지국 안테나 (도덕초 건너편에 설치)

문제는  통신사 중계기를 설치한 곳에서는 중계기  설치를 허락한  아파트입주자대표와  중계기 설치를 반대하는 측(주민)이 싸워서 반목(反目)과 갈등이 심화되서 민심이 극도로 나빠진 사례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거다.

이는 통신회사에서  돈(임대료)을 받는 아파트 입주자대표들이 주민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입대의만의 의결로 설치했거나, 사전에 주민들에게 중계기 전자파의 위험성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없이  설치를 했기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런한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설치 전에  입주민 전체에게 설명과 동의를 받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 당장 이동통신사로부터 매년 수백만원의 임대료를 받아 관리비를 절약시키는 것이 옳은 결정인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전자파의 위험이 있으니 설치하지 않는 것이 옳은 결정인지? 이미 설치를 했지만 임대료를 돌려주고  지금이라도 폐쇄시키는 것이  올바른 결정인지?

그 몫은 현명한 입주민과 입주자대표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김익찬
하안1단지입주자대표회의 회장      
광명시민신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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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정 2023-02-04 09:24:29
글 잘봤습니다^^
글을 퍼가도 될까요? 저희도 지금 논쟁중입니다ㅠㅠ

박민정 2022-02-07 06:21:11
저도 상담좀 받을수 있을까요?
창원 성산구 가음정에 더샵205동에 20일전에 매매로 이사왔는데에 앞동 29층옥상에 중계기가 11개를 뒤늦게 발견했는데요.....울집이 26층이고 정면에 보입니다 그래서 앞동에 직접가서 확인할려니까 옥상은 관리소에서 접근불가라 합니다ㅠ....동간에 거리도 100m도 안되고 5년정도된 신축입니다......관리실에서는 이미 입주때 주민들 동의로 설치되서 어쩔수없다 합니다
불안해서 미치겠어요ㅠ~~여긴 실거주2년해야 비과세라 다시 팔지도 못하고 또 안팔릴까 걱정이고
010 2604 8960입니다
제발 상담좀 부탁드려요 ㅠ

최병현 2015-09-26 19:57:29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의 신축 아파트에 입주예정인 가장입니다.
입주도 전에 통신3사 기지국이 제가 입주할 꼭대기층바로위 옥상에 그것도 거실과 침실자리에
놓여져있습니다.
통신 3사와 미팅도 가져봤지만 건강에 괜찮다는 말만 반복하네요 ,,,
김익찬님께서는 어떠한 방법과 절차로 통신사 기지국 문제를 해결하셨는지 고견을 조언받고 싶습니다.
전화번호나 이메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