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이효선 시장 상대 총력 투쟁 재개
공무원노조, 이효선 시장 상대 총력 투쟁 재개
  • 강찬호
  • 승인 2009.08.14 09:5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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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가 이효선 시장에 대해 총력투쟁을 다시 시작한다고 지난 10일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잠시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간을 가졌지만 성과가 없었다며 대화를 거부 당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 광명시지부(지부장 석학주, 이하 공무원노조)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그 동안 투쟁을 잠시 미루고 이효선 시장의 독선적 시정운영, 부당한 징계남발, 폭군적 인사전횡, 광명시 이미지를 실추시킨 막말파문 등의 현안문제를 대화로서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시장이 끝내 대화마저 거부하게 됨에 따라, 지난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에 걸쳐 실시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찬성 68.4%)에 따라 우리지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퇴진운동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이에 따라 유인물을 만들고 8월 넷째주부터 대시민을 상대로 시민 홍보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러나 노조의 투쟁에 대해 이효선 시장은 노조가 성명서 정치를 하고 있다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시장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것에 대해 먼저 사과 표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지난 6월부터 1인 시위를 전개했다. 7월 들어 조합원들에게 투쟁을 지속할 것인지를 두고 찬반 투표를 진행해 조합원 68% 찬성의 지지를 얻었다. 이 결과를 갖고 시장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노조는 시장의 리더십을 탓하고 시장은 노조 지도부의 리더십을 탓하고 있다. 서로 탓하며 갈등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서로 '네 탓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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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먼저 2009-08-14 17:32:14
~ 아우먼저, 모든 사람들이 먼저 "내탓" 이라고 한다면 아마 이시장 본인도 마지못해 "내탓" 이라고도 할 것 같은데? 그런데 어쩐다지? 그동안
"내탓" 이라고 한들 "네탓"이라고만 들리는 "귀" 들만 갖게됐으니 그래도 나부터 먼저 "내탓이 먼저" 다 라고하는 연습을....


특기 2009-08-14 12:40:00
이시장의 특기 '네 탓이다' '공무원 때문에..' '시민들이 막말해서'
에휴~ 참 청렴결백한 사람이지(?)
인정 좀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