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복지관 광명학당 어르신들, 문화기행 대신 이웃 사랑 봉사 선택
광명복지관 광명학당 어르신들, 문화기행 대신 이웃 사랑 봉사 선택
  • 최평자 시민기자
  • 승인 2009.09.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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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기행 대신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반찬.송편만들기 봉사를 선택한 광명종합사회복지관 광명학당

광명종합사회복지관 내 한글교실인 '광명학당'은 매년 은빛문화기행을 통한 여가활동으로 다양하고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올해에는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해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의 대규모 단체 활동의 위험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문화기행을 취소하고, 광명시와 광명평생학습원의 지원을 받아 광명학당 회원 237명이 참여하는 반찬·송편 만들기 봉사활동으로 대신하게 되었다. 

어르신들이 직접 만들어 따스한 정이 듬뿍 담긴 음식들은 재가복지대상 250여 가정에 각각 전달된다. 1회성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한가위 둥근 달처럼 서로 웃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마음을 나누는 아름다운 봉사활동이 아닐 수 없다. 활동 후에는 체험수기 공모전까지 진행되어  한글교실의 진가를 살리게 된다.

광명학당의 봉사활동은 2001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 Silver Scouts 사업으로 첫발을 떼었다. 교육소외집단이 겪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어르신들의 사회 활동 조직인 ‘Silver Scouts’ 봉사단을 창립해 광명학당에 등록하면 모두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연 5회 이상 지역사회정화활동, 화단꾸미기, 은빛잔치한마당 및 복지관 행사 보조, 반찬만들기, 송편만들기, 재생비누만들기 등 다양하고 열정적인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이번 ‘한가위맞이 이웃사랑 나누기’ 나눔행사는 광명학당 어르신들의 기본적인 한글 학습은 물론 봉사활동의 기쁨을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부여하는 선한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반찬 및 송편만들기는 10월 1일까지 진행되고 Silver Scouts 봉사활동 체험수기 공모전 및 시상식은 중순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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