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타운 19C 사업구역 설명회 도중 폭행 발생
광명뉴타운 19C 사업구역 설명회 도중 폭행 발생
  • 강찬호
  • 승인 2009.10.01 18:1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구역 설명회 도중 일부 찬성파, 반대파 주민들 엉키며 항의소동 중 폭행 발생



▲ 피해를 입은 장씨가 1일 다친 손에 붕대를 감고 재래시장 조합 사무실을 찾았다.

시가 29일 오후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광명뉴타운 19C 사업구역 권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해당 사업구역 사업설명회 도중 일부 권리자 주민들 간에 소란과 폭행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재래시장 개발을 반대하는 한 권리자가 손을 꺾여 6주간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피해를 입었다. 재래시장 개발을 반대하는 권리자들 모임의 한 관계자는 자신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가해를 가한 이는 사업구역에 거주하는 권리자가 아니라며 동원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피해를 입은 권리자 장모씨(74세)는 재래시장 개발을 반대하는 지주로 해당 사업구역의 권리자이다. 장씨는 시가 주최하는 설명회 자리를 찾아 다니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 중에 한 명이다. 이날도 설명회 도중 재래시장 개발을 반대하는 동료 권리자들과 함께 행사장 자리를 이석하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시측에 항의를 하기도 하고 욕설을 하기도 했다. 반대파의 목소리가 제기되자 조용이 듣자며 항의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하고 찬성파 권리자들이 찬성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장씨를 포함 일부 반대 목소리를 내는 참석자들이 행사장 1층 문 앞에서 항의를 하자 찬성파 주민들이 이들을 문 밖으로 밀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장씨도 이 과정에서 신원을 알지 못하는 이로부터 손을 꺾였고, 동료들과 가해자를 붙잡아 경찰서로 넘겼다. 해당 가해자는 철산4동에 사는 사람으로 확인됐지만 본인은 폭행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래시장 존치를 요구하며 해당 사업구역 개발 반대 활동을 하고 있는 대책위는 폭행 사건과 찬성파에서 권리자들이 아닌 사람들을 동원해 행사장에서 위압감을 조성했고 시가 경기도 심의 과정에서 요건을 갖추기 위해 형식적으로 설명회를 가진 것이라며 항의하는 의견서를 1일 시와 도에 제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가막혀 2009-10-02 10:45:59
재래시장 상인들만 광명시민입니까?
그 주변에 일반 시민들은 광명시민이 아니냐구요..
오히려 그 양반들이 일이 고되서 그렇치,보통사람들보단 더 부자인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권리금이란것도 사실 법적으로는 보호를 못받게 되 있어요..
암튼, 광명시민신문의 시종일관 편파적인 기사 작성에 유감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