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 10년, 다시 새 꿈을 꾼다.
지속가능발전 10년, 다시 새 꿈을 꾼다.
  • 강찬호
  • 승인 2009.12.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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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광명21실천협의회, 활동 10주년 기념행사 갖고 새로운 도약 선언



▲ 활동10주년 축하케익 절단. 윤철 푸른광명21운영위원장, 나상성 시의원, 심중식 시의장, 백남춘 공동대표, 고완철 상임대표, 이효선시장, 김택천 전국지속위 사무총장, 정재학 한나라당갑위원장, 양기대 민주당을위원장, 이병렬 민주노동당 위원장(왼쪽부터)



▲ 푸른광명21은 지난 해 보행자모니터링및 지도제작사업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목표로 민·관거버넌스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온 지방의제21인 푸른광명21실천협의회가 활동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갖고 새로운 도약 10년을 약속했다.

푸른광명21실천협의회(이하 푸른광명21, 상임대표 고완철)는 23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참여 위원들과 지방의제 관계자들 그리고 지역인사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내빈들 축사와 함께 그동안 푸른광명21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하고 노력한 이들에 대한 공로패,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이어 푸른광명21의 10년 성과와 향후 10년의 비전 선포, 사회복지위원회 이행계획 작성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 인사말을 통해 고완철 상임대표는 그간 10년의 역사가 있도록 노력해 준 이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고, 또 다시 새 꿈을 꿔보자가 제안했다.

이효선 광명시장도 축사를 통해 안터생태공원 조성 과정에서 77억원의 부지매입비를 투입하면서 사업에 대해 반신반의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지금은 유무형의 가치를 알게되었고 시민들의 이용이 늘어날 수 있도록 안터생태공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푸른광명21의 활동을 통해 환경에 대한 가치를 뒤늦게 알게 되었다며 '그린시티'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중식 시의회의장도 그린시티를 만들어 가자고 인사말을 했다.

김택천 전국지속가능발전위원회 사무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방의제21은 지역사회 공익적 기구로 푸른광명21이 10년 동안 활동해 온 것은 지역사회에서 가꾸고 잘 활용해 온 것이라며, 지방의제를 시민단체로 알고 있는 이들도 있지만 행정과 기업 그리고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거버넌스라고 소개했다. 김 총장은 정부가 내세우는 '녹색성장' 비전은 환경과 경제 문제로만 부각된 측면이 있다며, 환경과 경제 그리고 사회와의 조화로움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지방시대라며 지방공화국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하는 미래비전은 단체장 1명이 하는 것이 아니며,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므로 향후 10년의 아젠다,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달라고 당부했다.

시상 순서에서는 초대 지방의제 사무국장을 지낸 제진수씨와 초대 운영위원장을 지낸 김준식씨, 그리고 사회복지 분야의제 활동에 공이 큰 정부자 광명종합사회복지관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지방의제 발전에 기여한 윤철 좋은친구들 이사장을 비롯해 푸른광명21 위원, 실무자, 지역사회 관계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푸른광명21은 10주년 행사를 맞아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에 의뢰해 '푸른광명21 의제 실천 10년 평가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년 활동의 성과와 한계를 집었다. 향후 10년의 활동방향에 대해 시민사회와 공동의 비전과 미션을 찾고, 시민사회단체들과 핵심사업을 연계하는 네트워크 허브의 역할, 전 사회적인 지속가능발전교육의 허브 역할, 행정과 시민사회를 잇는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지방의회와 협력을 통한 행정계획의 이행점검과 생활밀착형 생활의제 발굴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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