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1동 종무식과 함께 한 경인년 새해 인사
광명1동 종무식과 함께 한 경인년 새해 인사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09.12.31 16: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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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1동은 종무식을 작은 축제의 장으로 준비했습니다. 청소년들 공연에 참석자들이 손을 흔들며 동참했습니다.

#1. 한 해 고생들 하셨습니다. 모두들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기축년 한 해를 우직하게 버텼습니다. 이제 경인년 새해입니다. 그리 크게 달라질 것은 없겠지만 마음만은 호랑이처럼 용맹하게 전진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경인년에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 입니다.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고, 그럭저럭 올해처럼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런 저런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전과 지역경제의 안착 그리고 지역공동체가 튼실하게 자리잡는 경인년 새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을 위해 제대로 일할 일꾼을 뽑았으면 합니다. 지연과 연고 보다는 비전과 능력을 갖추고 지역에서 활동해 온 이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더 많이 정치를 이야기하고 지역의 비전과 발전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 합니다. 지역에서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하고 지역의 여러 현안을 지혜를 모아 해결하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중앙이 어떤 현실이든 지역이 먼저 변화면 종국에 중앙도 변할 것이라는 신념으로 지역 민주주의를 올곧게 세우기 위해 지역의 시민사회가 다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광명시민신문도 지역 풀뿌리 언론으로 지역의 민주주의를 올곧게 다지는데 미력한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



#2. 2009년 12월 31일. 이곳 저곳에서 종무식을 통해 한 해 서로의 수고를 격려하였습니다. 광명시민신문은 광명1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한 종무식을 취재했습니다. 광명1동 종무식을 소개를 통해 한 해 인사를 대신할까 합니다.

광명시민신문은 광명1동이 충북 옥천군 안내면과 도농교류를 시작하면서 광명1동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농촌은 생명의 먹을 거리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우리 몸의 심장과 같은 곳입니다. 그럼에도 농업의 가치, 농촌의 가치는 밀려나 있습니다. 개방경제 하에서 버티기조차 힘든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현실'이라는 이름으로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농촌을 지키고 농사를 지키는 이들이 있습니다. 도시인들은 농민들의 생산물을 소비하는 이들입니다. 서로 상생관계입니다. 도시인들이 어떤 방식으로 어떤 농산물을 소비하느냐에 따라 농촌의 생존이 달려 있습니다. 농민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도시인들이 그 먹거리를 소비할 때 상생관계는 발전합니다. 

광명1동과 안내면의 교류는 그런 단초를 마련하는 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직거래를 통해 보다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하고 농촌도 생존의 발판을 마련해 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 광명1동과 안내면의 교류가 어떻게 발전해 갈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광명1동의 안내면 방문과 교류 현장을 취재하면서 보람이 있었고, 광명1동과 자연스럽게 인연이 맺어졌습니다. 31일 광명1동 종무식도 그런 인연으로 초대되었습니다.

광명1동 주민센터 건물에는 청소년문화의집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날 종무식은 의례적인 종무식과는 달랐습니다. 청소년문화의집 친구들이 랩 노래공연을 했습니다. 재활용의 가치를 재발견한 주민들로 이뤄진 '광명1동 재활용난타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주민자치센터 스포츠댄스 동아리의 공연도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었습니다. 멋진 볼거리의 제공입니다. 주민자치센터 강당은 100여명의 동 단체 회원들과 주민, 그리고 종무식을 축하하러 온 내빈들로 가득찼습니다. 음식은 각 동 단체가 나눠 준비해왔습니다. 





1부 문화행사에 이어 2부 순서에는 석영만 동장의 사회로 한 해 수고한 동민들을 격려하는 감사패 전달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또 광명1동은 제1회 동민대상을 마련해 동에서 봉사한 황성섭, 진명숙, 오인택씨를 수상자로 선정하고 광명1동 주민자치원장과 동장 명의로 시상했습니다. 친절공무원을 격려했습니다. 이어 3부 순서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굴 떢국이 주 메뉴로 등장했고, 섹소폰 연주와 동민들의 노래가 이어졌습니다. 케익을 절단하고 건배제의가 진행됐습니다. 한 해 동에서 이뤄진 일들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습니다. 

광명1동 종무식은 작은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공연을 즐기고 먹거리를 나누며 한 해를 결산했습니다. 이런 종무식의 풍경은 광명1동만의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시는 시대로, 다른 동은 동대로, 각 기관과 단체는 단체대로 저마다의 종무식을 진행하고 기축년 한 해와 아쉬움의 인사를 했을 것입니다. 2시간여 진행된 광명1동의 종무식을 보면서 광명1동도 바쁘게 지난 한 해를 달려왔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광명1동을 통해 광명시를 보는 31일이었습니다. 

광명시민들, 광명시민신문 독자 여러분, 모두 경인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소원들이 다 성취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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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5 15:27:01
광명1동 파이팅 석동장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