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시의원 10명으로 확정...기초의원 선거 판도는?
지역구 시의원 10명으로 확정...기초의원 선거 판도는?
  • 강찬호
  • 승인 2010.01.28 22:03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획정위, 2차 회의 열고 지역구 10명. 선거구별 의원 수는 2-3-2-3.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선출되는 광명시 지역구 의원 수가 한 명 줄어드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따라서 지역구 의원은 현행 11명에서 10명이 되고 비례대표 의원 2명을 합쳐 새로 선출되는 시의원 수는 12명이 된다. 선거구별 선출 의원 수는 가 선거구 2명, 나 선거구 3명, 다 선거구 2명, 라 선거구 3명으로 결정됐다.

이번 선거구 획정은 지난 해 연말 기준 인구 수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그 동안 광명시는 재건축으로 인구 감소가 있었고, 올해 재입주가 진행되고 있지만 적용시점의 차이와 다른 시군 인구 증가로 선출직 의원 수가 줄었다.

경기도선거구획정위원회는 28일 2차 회의를 갖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  선출 의원 수와 각 선거구별 인원이 확정됨에 따라 각 당과 후보들도 본격적인 공천 경쟁체제로 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선거구별 선출 의원 수에 따라 각 당의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전통적인 지지 기반을 근거로 2명을 뽑는 선거구에서 각 1석씩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단수 추천이냐, 아니면 복수추천이냐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 있다. 복수추천으로 갈 경우 표가 분산되며 제3의 야당들(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에게도 기회가 갈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반면 3명을 뽑는 선거구의 경우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 1석씩을 차지하고, 나머지 1석은 제3의 야당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제3야당들은 이를 위해 선거연대를 할 것이고, 이 경우 민주당을 포함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을 제외할 경우 다른 제3야당들은 전략 선거구에 한 명의 후보만 내고 그 후보의 당선을 돕는 방식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복수 공천을 통해 추가로 한 석을 더 얻는 방식을 목표로 할 경우 표 분산으로 제3당의 진입 가능성은 더 높아 질 수 있다.

결국 민주당의 복수공천 여부는 야권연대에 바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이다. 민주당이 1명 공천을 통해 1석을 확보하고, 나머지 1석은 제3당에게 양보하고 지원하는 선거연대 방식도 가능하다. 이 경우도 제3야당의 진입 가능성은 높다. 물론 선거구별로 각 정당의 지지율과 후보 경쟁력의 조건이 충족됐을 경우이다.

민주당이 야권연대에 참여하지 않고 복수공천을 통해 2석을 차지하는 경쟁에 나설 경우, 한나라당도 복수공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복수공천이 성공할 경우의 득도 있겠지만, 표 분열의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한편 2석을 뽑는 선거구든, 3석을 뽑는 선거구든 민주당이 선거연대에 참여하지 않고 다른 야당들과 시민사회가 선거연대를 할 경우 그리고 그런 연대방식에 대해 시민들의 지지가 따를 경우, 과거의 선거구도가 바뀔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오가며 부는 바람이 ‘기후변화(?)’ 영향으로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불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누가 민심을 읽고 천심을 읽고 있느냐의 문제이다.

위의 경우들은 기초의원을 놓고 보는 경우이다. 단체장 선거를 놓고 야권연대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가에 따라 기초의원 선거 향배도 달라 질 수 있다. 민주당이 단체장 선거 승리를 목표로 특정 선거구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매우 적극적인 연대방식이다. 그렇게 되면 제3야당들의 경우 기초의회에 고른 참여가 보장될 수도 있다.

한나라당은 전통적인 지지기반을 통해 지방선거를 치르고, 야권은 민주당 대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이 독자적 선거냐, 연대방식의 선거냐를 놓고 고심할 수밖에 없다. 지지기반이 유사하면서 다른 지점 때문이다. 표심이 어디로 기울 것이냐를 놓고 저울질에 저울질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거기에 당의 내부사정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선거연대를 놓고 후보들이 양보할 수 있느냐의 문제, 단체장 선거를 위해 조직을 최대한 가동하려고 하는 당의 전략들이 서로 상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을 상위목표로 정할 것이며, 그 상위목표는 또 무엇을 놓고 정할 것이냐에 따라 하위 전략들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2010년 지방선거, 무엇을 놓고 전략을 짤 것인가. 어떤 기준으로 후보들을 공천할 것인가.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민심을 어떻게 읽어내고 반영할 것인가. 공천이 곧 전략이고, 민의이다.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유권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투표장으로 나오게 하는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석운 2010-02-01 15:06:29
감사합니다.
3선거구에 한명 줄여들고
4선거구에 한명 늘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의원60명밖에 없어서 똥줄탄 사람을 보니 ...

홍길동 2010-01-31 13:53:56
정당공천을 없애고 일하는 의원을 뽑는다는것은 날아가 버렸네
공천자 얼굴만 처다보고 한숨짓는 나리들 더많아 ... 우리는 국회의원 없는 나라가 되어야 국가발전이 있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승리를 하지요

감사 2010-01-30 17:29:45
기도하고 기도했습니다.
기도하고 기도했습니다.
제3선거구에 1명의 의원이 줄여들어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고
제4선거구에 1명이 늘어나 3명의 의원을 선출하도로 기도하고 기도..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한라당 손인암의원,박은정의원
민주당의 김익찬후보,박승원후보/나상성의원,고순희후보,


4선거구에 정,나,김후보님 그리고....이000후보
참여당의 문00후보

양00 광명시장후보와 함께
일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