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의정보고회...균형발전 후퇴, 경제 양극화 우려
백재현, 의정보고회...균형발전 후퇴, 경제 양극화 우려
  • 강찬호
  • 승인 2010.01.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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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기본법 개정은 성공적...광명발전 위한 입법활동, 의정활동의 1순위.

▲ 백재현 의원은 지역구를 돌며 3차례 의정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광명갑 백재현 국회의원이 29일 오후 2시 광명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의정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에 이어 두 차례 더 보고회를 갖는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이종걸 의원과 김진표 의원 부인이 김 의원을 대신해 참석해 인사했다. 백 의원은 본격적인 의정보고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정국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통해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가치를 배웠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통해 지방자치, 균형발전 그리고 약자에 대한 것을 배웠다며 두 대통령의 서거는 충격이었고, 아쉬움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정국에 대해서는 공안정국과 다르지 않다며 인권과 민주주의가 크게 후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종시 문제로 인해 균형발전의 후퇴를 우려했고, 소득격차에 따른 경제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남북 긴장완화와 평화체제 구축은 소신이라며, 정부차원의 지원이 없는 것은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북문제는 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같은 민족의 문제로 긴장완화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2조원이 투입되는 4대강 사업을 3년 만에 추진하겠다는 것에 대해 놀랍다며, 자연에 대한 두려움을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광명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입법활동을 하고,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민생경제를 위해 세정과 세제를 고치는 것,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노인세대와 보육 등의 문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 재래시장 상인들은 펼침막을 부착하고 재래시장 존치를 요구했다.

세부적인 활동 보고도 진행했다. 백 의원은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행정체제개편위원이 되어 광명시를 서울시와 통합하는 문제에 대해 공론화하고 특별법을 발의했다. 광명역세권에 국립대중문화의전당을 유치하도록 노력했고, 광명뉴타운과 연계해 원주민재정착율을 높이기 위해 재정비촉진법을 발의했다. 부자감세를 매년 4조 1천 억 원씩 2년간 유예했다.

세무조사 시 20일을 넘지 않도록 하는 조항을 국세기본법에 법제화했다며 이는 재경위에서 그동안 해오지 못했던 일로 성공적인 입법활동이었다고 자평했다. 고령화시대를 대비해 노인복지주택에 대해 주택연금 혜택이 가도록 했고, 무상급식 추진을 위해 식품비 국가 지원과 학교급식센터를 설치운영에 대해 국가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질의응답에서 안경애 광명재래시장 조합장이 전통재래시장 보존에 대한 입장을 질문하자, 이에 대해서는 마지막 사업단계에서 추진하는 것이 적당하며 그런 의견을 개진해왔다고 말했다. 주변이 단독필지에서 아파트단지로 바뀐다면, 재래시장도 새로운 환경에 맞춰 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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