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5기 지도부 선거 '2파전' 될 듯...후보등록 시작.
공무원노조, 5기 지도부 선거 '2파전' 될 듯...후보등록 시작.
  • 강찬호
  • 승인 2010.03.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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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성이냐? vs 변화냐?

광명시공무원노조가 제4기 집행부 임기가 지난 2월말로 종료됨에 따라,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공무원노조는 8명의 위원으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한상규)를 구성하고 후보 등록을 시작했다. 후보 등록은 15일(월), 16일(화) 양일 간이다. 투표는 3월 24일, 25일 진행될 예정이다. 15일 오후3시 현재 이병철씨와 조태섭씨가 '위원장-사무국장' 런닝 메이트로 등록했다. 고정민-이강국씨도 등록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정민씨는 4기 집행부 사무국장을 맡았고, 5기 위원장으로 나서면서 기존 공무원노조 운동의 정통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혀왔다. 반면 이병철씨는 기존 공무원노조가 직원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있다며, 변화를 내세우고 있다.

결국 공무원노조 선거는 민선4기 이효선 시장을 상대로 임기 초기와 중반기에 타협과 소강 상태를 이어오다, 후반기 이후 급속하게 관계가 악화되어 왔던 4기 공무원노조 지도부에 대한 평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노조 안팎으로 여러 어려움이 도사리는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선거가 조합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내부적으로 단합을 꿰하는 계기가 될 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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