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당선인 공판 항의...표현의 자유 지켜져야.
김상곤 당선인 공판 항의...표현의 자유 지켜져야.
  • 김윤옥 시민기자
  • 승인 2010.06.0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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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에 참가한 전교조 교사에 대한 징계를 거부한 이유로 불구속 기소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당선자에 대한 공판이 8일 열렸다. 김 당선자 지지자들은 이에 대해 표현의 자유는 지켜져야 한다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지방선거 광명시의원 라선거구 민노당 후보로 나섰던 이연숙 후보도 이날 항의시위에 참여해 진보 교육감 지키기에 힘을 보탰다.

작년 10월 대검찰청은 '시국선언'에 참가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86명을 기소했다. 연관된 교사들에게 징계 지침이 내려 졌으나, 김상곤 경기교육감은 '시국선언은 원칙적으로 표현의 자유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적 가치로서 존중되야 한다" 며 시국선언 참가 교사 징계 지침을 거부했다.

이 사건으로 김 교육감은 교사의 징계를 유보한 혐의 즉 직무유기로 불구속 기소되었고, 첫 공판이 이날 오후 2시 수원지법에서 열렸다.

이날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인, 최철환 경기도 교육위원 당선인, 김상환 전북도교육감 당선인 등 많은 교육 진보 인사들이 김 교육감을 격려했다.

또한 수원지법 앞에는 많은 시민들이 "김상곤교육감 우리가 지킵니다"라는 문구를 새긴 노란 풍선을 들고 검찰에게 "대한민국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 국가"라는 원칙을 갖고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판결을 촉구했다.

이번 6.2지방선거 광명시의원선거(라선거구)에 출마 했다 낙선한 이연숙 후보도 친환경무상급식과 혁신학교 확대를 추진하는 김 교육감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진보 교육의 미래를 위해 노랑 풍선을 힘차게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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