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서 흙탕물이...해법은 오리무중!
수돗물에서 흙탕물이...해법은 오리무중!
  • 강찬호
  • 승인 2010.07.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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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하택지 내 3개단지 주민들, 갑작스런 수돗물 피해로 불안
소하동 택지개발지구 내 3개 단지 주민들이 때 아닌 수돗물 불안에 쌓여있다. 최근 2,3일 사이에 수돗물이 맑은 물이 아닌 흙탕물이 섞여 나온다며 불안하다는 것이다. 밥을 했다가 못 먹는 경우도 있고, 어린 아이들이 배탈이 날까 걱정된다고 주민들은 말한다. 지난밤에도 이런 소동을 겪었다며 급히 관리사무소로 연락해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고 22일 한 주민은 말했다.

수돗물 피해에 따른 민원은 시에 따르면 5-7단지 3개 단지에서 제기되고 있다. 올해 3월초에 한 차례 문제가 발생했다가, 다시 기반시설 보수공사가 시작되면서 지난주부터 다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아파트 저수조(물탱크)를 경유하면서 혼탁수가 유입되고 있는데 아직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상태이다. 해당 아파트는 저수조 물을 쓰지 않고 ‘직수’ 공급을 통해 물 수급을 해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밸브조작 상의 문제인지, 관 내부의 어떤 문제인지 알 수 없다.”며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사실상 시 관련부서는 비상상황이다. 매일 현장을 찾아 물탱크 청소를 하는 등 현장 대응을 하고 있지만, 원인에 따른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는 LH공사와 시공사인 롯데건설 측과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다. 시는 시설이나 관로 등 기반시설에 대해 인수인계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민원 상황으로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세워지지 않는 한 언제든 다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조속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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