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 78.3%, 고교평준화 도입 찬성...평준화연대, 단호한 ‘제도 도입’ 요구
광명시민 78.3%, 고교평준화 도입 찬성...평준화연대, 단호한 ‘제도 도입’ 요구
  • 강찬호
  • 승인 2010.09.15 13: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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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교평준화연대, 기자회견 갖고 계획대로 평준화 도입 요구...경기도교육청, 찬성이 압도적 여론조사 발표...2012년 도입 ‘순항’

경기고교평준화시민연대는 그동안 경기도교육청이 광명시와 안산 그리고 의정부 3개 지역에 대해 고교평준화 도입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 등 적정한 절차를 밟아 추진해왔다며, 좌고우면 하지 말고 추진력 있게 평준화 도입을 진행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이 3개 지역에 대해 평준화 도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명시는 78.3%, 안산시는 77.1%, 의정부시는 74.5%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고교평준화연대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도 교육청이 적정 절차를 통해 타당성 조사 등 절차를 밟아온 만큼 제도 도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기고교평준화연대(공동대표 김성현, 김시경, 김활신)는 15일 오전 11시 광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평준화연대는 경기도교육청이 서울대 교육연구소에 3개 지역에 대한 ‘고교평준화 타당성 조사 연구’를 의뢰한 결과, 해당 지역에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이 평준화 도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찬성집단의 여론도 반대집단보다 2~3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교육청이 정책판단을 위해 실시한 최종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찬성 여론이 반대여론보다 높게 나왔음에도, 최근 평준화 도입 반대 측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청회를 갖는 것은 그 의도가 순수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평준화 연대는 도 교육청에서 적정한 절차를 밟아 타당성 조사와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 여론조사 과정을 거쳐 왔음에도 반대 측에서 뒤늦게 대응에 나서는 것은 혼란과 갈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평준화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강조했다.

이에 평준화연대는 타당성 조사와 검증조사 결과에 따라 경기도 교육청이 즉시 평준화 제도 도입을 위한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며, 지금은 좌고우면할 시기가 아니라 추진력 있게 진행해야 할 시점이라고 단호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이 ‘광명,안산,의정부 고교평준화 정책 판단을 위한 최종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광명시는 78.3%, 안산시는 77.1%, 의정부시는 74.5%가 평준화 도입을 찬성했다. 반대는 광명시가 20.9%, 안산시가 21.9%, 의정부시가 25.1%로 나타났다.

응답군별로 보면 광명시는 학생이 76.6%, 학부모가 82.2%, 교원이 67.2 찬성했고, 안산시는 학생이 76.5%, 학부모가 78.8%, 교원이 71.8% 찬성했다. 의정부시는 학생이 75.1%, 학부모는 73.8%, 교원이 75.4% 찬성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원을 대상으로 3개 지역에서 초등학교 55개, 중학교 55개교로 총11개교를 대상으로 지난 8월25일부터 9월3일까지 실시된 결과이다.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주민여론 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경기도교육청은 2012년부터 3개 지역에 고교평준화가 도입될 수 있도록 교육과학기술부 시행령을 변경하는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기고교평준화연대 관계자는 “도 교육청이 9월말을 전후로 교과부 시행령 개정 요구를 진행 해 올해 안에 절차를 마치고, 다음해 2월까지는 공고가 돼야 다른 실무적인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당 시별로 평준화 추진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학군이나 배정 방식 등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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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준화 찬성 2010-09-15 17:55:05
백년대계라는 교육의 큰 틀에서 봐도 [평준화]가 가장 더 바람직합니다. 그걸 일부 소수 분들이 평준화를 반대하는 것은, 돈있는 사람들에게는 사교육 조장, 반대로 돈이 없는 서민들에게는 사교육을 못받는 박탈감이 큽니다. 거기다 소위 명문이라는 [진성고] 광명시 학생이 과연 몇% 다닐까요? 20%가 채 안됩니다. 어떻게 보면 광명시민을 위한 고교라 할수 없지요? 평준화로 가는것이 더 장점이 많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