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어린이영어도서관’ 생긴다.
시립 ‘어린이영어도서관’ 생긴다.
  • 강찬호
  • 승인 2010.09.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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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소하어린이도서관 내 ‘어린이영어도서관’ 설치 예정...개관은 2011년 4월 예정
시가 기존 도서관을 활용해 ‘영어도서관’을 적극 도입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시는 소하동 소하어린이도서관 내에 ‘어린이영어도서관’을 설치하기로 하고 내년 4월경 개관을 목표로 준비에 착수했다.

최근 읽기 중심의 다독(多讀) 기반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공공영역에서 영어도서관 도입을 통해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을 적극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영어교육에 대한 사교육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 공공영역에서 영어 교육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은 학부모들의 사교육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관련 학부모 단체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소하어린이도서관 김경희 사서는 "현재 구비되어 있는 영어도서는 2천권 규모지만, 내년에 3천권의 도서를 추가로 구비해 수준별로 이용할 수 있도록 레벨을 구분하고, 이용자들에 대해 레벨 테스트를 거쳐 적정 도서를 추천해 주기도 하고 대여도 하는 등 운영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회원제를 활용해 1:1 개별지도를 통해 읽기지도를 하고, 원어민을 초빙해 영어도서를 이용한 회화에 접근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시장을 표방한 양기대 시장은 영어도서관 도입이 ‘계층별, 지역별 교육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고 지자체가 앞장서 교육문화 복지를 구현해가는 취지가 있다’며, ‘소하어린이영어도서관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통합영어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시립영어도서관을 개관해 기존 시립도서관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사설업체에서 운영하는 사설도서관도 생겨나는 추세이다. 서울교육청에서도 다독 기반 영어 공교육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도서관을 설치하는 것이 아닌 기존 도서관을 활용해 영어도서관을 운영함으로서 방문자들이 기존 도서와 함께 영어 도서를 이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면서, 동시에 설치된 영어도서관의 효과를 보면서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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