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인지능력의 가장 중요한 수단
언어는 인지능력의 가장 중요한 수단
  • 조경숙(연세언어치료연구소장)
  • 승인 2010.11.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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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획]조경숙의 언어치료

인지는 수, 개념, 지각, 기억, 표상, 주의력, 언어 능력 등을 포괄하는 단어입니다. 우리의 뇌가 가진 여러 가지 능력들이죠. 대근육 운동과 소근육 운동의 발달은 아주 이른 시기에도 눈으로 확인하기 쉬워서 부모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줄 요소가 적은가 봅니다. 하지만 언어와 인지의 경우 매우 늦은 시기까지 발달되기 때문에 그만큼 신경이 쓰이는 발달의 측면일 겁니다.

구 소련의 인지발달학자인 비고스키Vygotsky는 언어와 인지발달의 관계를 이렇게 설명하였답니다. 인간은 활동을 통해 인지적인 기능을 스스로 형성해나가는데 여러 가지 인지 과정 가운데 언어를 가장 중요한 심리적 도구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언어를 사용하여 지금 당장 지각하는 경험 이외에도 과거에 본 것, 보지 않은 것, 미래에 일어날 일 등을 표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우리의 경험과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때 그것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 것이 언어라는 것이죠.

언어와 인지 사이에 약간의 의문점이 생깁니다. 언어와 인지 중에서 어느 것이 더 먼저 발달할까. 이것은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하는 의문과 별로 다를 게 없습니다. 언어발달의 수준과 인지발달의 수준은 일치할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느 것은 조금 잘 발달되고 어느 것은 더디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균형적으로 발달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입니다.

인지와 언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순환의 고리를 가지고 있어서 한 영역의 향상이 다른 한 영역의 시너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학과 학사, 동대학원 불어학과 석사
연세의료원 언어치료사 과정 이수
한국언어치료전문가협회 언어치료사 (1급), 감독자
노원을지병원 이비인후과 언어치료실 근무
서울특별시립 아동병원 재활의학과 언어치료실 근무
김효재언어장애연구원 근무
현 연세언어치료연구소장 (구 광명 연세 언어연구원)
치료실: 02-2683-7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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