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개통도 좋지만 주변 정리도 함께
도로 개통도 좋지만 주변 정리도 함께
  • 박승봉 기자
  • 승인 2010.12.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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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통된 도로 주변에 타이어들이 무단으로 방치돼 있다.

지난 17일 소하동 가리대 사거리와 노온사동 광명로를 연결하는 가리대-광명로간 도로가 완전 개통됐다. 그러나 정작 도로 주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발 현장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도로 도로개통의 빛을 바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고 H사가 시공한 가리대-광명로 간 도로는 지난 2008년 1월 착공하여, 사업비 총1,918억원을 들여 2년 10개월에 걸쳐 공사를 했다. 이번에 개통된 공사구간은 총3.38km, 폭은 25-35m의 6차선 도로로 쌍굴형태의 구름산 터널도 완전 개통됐다.

그러나 주변지역의 난개발로 폐타이어들이 터널근처에 수북이 쌓여 있고 폐건축 자재들이 널려있어 구름산 터널의 미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어 지나는 운전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폐타이어에 대한 처리기준과 절차가 제대로 없어 관리감독청인 시의 관리 감독이 시급한 실정이며, 공사 후 폐기물처리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광명로를 지나는 한 운전자는 “시가 환경오염이나 폐기물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 공사의 시작도 중요 하지만 끝마무리도 중요하다. 그린벨트 지역에 무분별하게 폐기물을 방치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구름산 터널 입구 사거리 옆 건물은 2층으로 짓고 있는데 그린벨트 임야를 깎아 짓고 있지만 토사 법면 보양(비나 눈이 올 때 토사가 흘러내리지 안 도록하는 보조 장치)도 안 되고 배수로 시설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아 난개발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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