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태풍 ‘곤파스’로 쓰러진 산림의 나무들에 대해 복구에 나섰지만 아직도 쓰러진 채 상당수의 나무들이 방치돼 있다. 시는 훼손된 나무들을 처리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시의 대표적인 도덕산이나 구름산에 가보면 지난 여름 태풍과 폭우에 쓰러진 나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름 없는 동네 야산 일수록 더하다. 지나는 등산객들은 쓰러진 나무들을 안쓰럽게 지켜보곤 한다.
시 관계자는 “피해 다음날부터 구름산 및 도덕산 등산로를 중심으로 3천 500그루의 쓰러진 나무를 잘게 잘라 주변에 뿌려주어 등산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를 신속히 취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태풍 ‘곤파스’로 쓰러진 시 가로수는 피해가 적어 전국에서 제일 빨리 정리가 되었고 복구도 일주일 이 채 걸리지 않고 마무리 됐다.
반면 야산에 쓰러진 나무들은 방치되어 있다. 이에 대해 시 측은 대부분의 산림이 사유지이고 관리만 시가 하는 상황에서 산 안쪽에 쓰러진 나무를 정리하는 데는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야 하기에 완전하게 정리되기 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시는 산림복구를 위해 내년에 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재난관리기금도 시 재정의 5%를 확보 하고 있어 수천그루의 나무를 더 심을 수 있고 복구도 더욱 신경 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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