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행정업무 줄이기, 만족도 평가한다.
교원 행정업무 줄이기, 만족도 평가한다.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1.04.20 2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교육청, 만족도 지표개발...오는 6월 경기도 전 교원 대상 평가 예정

경기도교육청은 공교육 살리기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교원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일선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노력에 대해 전 교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전 교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전국 최초이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일선 지역교육청과 각 학교 등에서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노력을 촉구함과 동시에, 향후 지속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족도 조사는 크게 두 개 영역으로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학교 노력에 대한 평가 △교육청의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만족도 평가이다. 각 학교에 대한 평가는 11개 지표, 교육청에 대한 평가는 9개 지표이며 각 항목에 대한 평가는 7단계 척도이다.

세부적으로 각 학교에서의 노력에 대한 만족도 조사 평가지표에는 결재 시간 경감, 이중결재 요구 지양, 전시행정 및 관행적 행사 경감, 지역교육청의 과도한 실적 요구, 위원회 통폐합 노력, 도 교육청의 행정업무 경감 지침에 대한 이행 여부, 자체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등의 수렴,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학교 측의 자체 노력과 분위기 정도 그리고 건의사항 등이다.

또한 교육청에 대한 만족도 조사지표 내용에는 공문서 질 향상과 양 축소 노력, 5일 이상의 결재시간 부여, 관행적 보고의 지양, 과도한 학교실적 요구, 무리한 출장 요구, 학교관리자들의 마인드 제고 등 지원, 급박한 요구와 지시 요구 여부, 도 교육청의 경감 노력에 대한 이행과 지원 노력 그리고 건의사항이다.

도 교육청의 이번 만족도 조사는 온라인시스템을 이용해 진행되며, 평가를 위한 지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또 "이번 조사를 통해 교원 행정업무 경감 사업의 정책효과 및 미진한 부분을 진단하고, 교원이 교수학습 및 학생지도에 전념하는 교육여건을 지속적으로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 

만족도 조사에는 경기도내 모든 교원과 일반 직원이 참여한다. 공사립 초등학교 교사, 공사립 중학교 교사, 공사립 고등학교 교사, 공립 유치원 교사, 공립 특수학교 교사, 일반직 등 6개 직급별로 진행한다. 2010년 4월 현재 공사립 초중고 및 공립 유ㆍ특수 교원은 9만 6천 706명, 직원은 1만 1천 724명 등 모두 10만 8천 430명이다.

도 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개선점과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지역교육청과 도교육청 대상 조사 결과는 공개되며, 소속 학교 대상 조사 결과는 해당 학교에 제공하여 개선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관계자는 “교사가 수업과 학생지도 등 자기 본연의 역할에 전념하게 하는 것은 공교육을 살리는 기본 바탕”이라며, “우리 청의 5대 혁신 과제 중 하나인 교육행정 혁신을 실천, 교원 행정업무 경감이 소기의 성과를 낳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 교육청은 '교원 행정업무 경감 2단계 추진계획'을 시행, 91개 초중고를 ‘학교조직 효율화 시범운영 학교’로 지정ㆍ운영하고 있다.

이에 도 교육청은 4월 들어 시범운영 학교들을 방문, 실태를 점검함으로서 교사들이 학년과 교과 중심으로 조직,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