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말 걸기 그리고 수다
청년들의 말 걸기 그리고 수다
  • 김윤옥 시민기자
  • 승인 2011.05.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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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광명청년회, 지역에 말을 걸다.

밝은광명청년회(준)는 생활, 문화, 지식의 공동체를 꿈꾸는 광명 지역의 청년 단체이다. 4년전 ‘사랑의산타’라는 차별 없는 크리스마스를 만드는 봉사 모임에 모태를 두고 있는 본 단체는 봉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깔과 형식으로 지역 청년 공동체를 만들려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1년째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는 게 순탄지 않은 모습의 반증이다. 예술가들이 ‘무’에 ‘유’를 창조해 내는 창작의 고통이 이런 거였을까. 이제부터 ‘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예술가’라고 칭해야겠다.

사람들은 묻곤 한다.
공부하고, 일하기도 바쁜데 ‘청년회’? 그 걸 뭐하러해? 누가 돈줘?

‘ 아니, ’
‘ 혼자 놀면 심심하니까, 같이 놀아 보자고 ’
‘ 핸드폰이나 인터넷 속 세상이 아니라 진짜 세상에서 진짜 우리 이야기를 하고 싶어’
‘ 뭐라도 의미 있는 해보고 싶어서 ’
‘ 이렇게 살다 늙기엔 내 청춘이 아까워서 ’ 라는 기타 등등의 답.
하지만 마지막 흘리는 듯한 한 마디.
‘ 글쎄_ ’

급할 거 없으니 천천히 생각해보자고.

그래. 답을 찾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봐야겠어.
누구를 만나지? 그래! 바로 지역에서 우리와 같이 돈 안 되는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봐야겠어.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어떤 목표를 갖고 활동을 하는지. 뭐 기타 등등.
그 들의 꿍꿍이(?)를 알아봐야겠어. 그리고 우리의 꿍꿍이(?)도 말해보고.
이제 막 흰 도화지에 밑그림을 그리는 우리에게 분명 좋은 영감을 줄 꺼야.
아까 칭한 것처럼 ‘단체 활동가’는 ’예술가‘니 확실히 믿음이가.

지금 만나러가야겠어.
광명시청에서 만난 유머러스하면서도 카리스마까지 있었던 그 아저씨.
공무원노동조합의 그 회장(?)님. 맞다. 이병철 지부장님과 점심을 먹어야겠어.

* 다음 편에는 전국공무원노조 광명시지부 이병철지부장님을 만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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