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교육지구사업, 백화점식 나열 우려?
혁신교육지구사업, 백화점식 나열 우려?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1.07.13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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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감사] 자치행정위 소관 교육지원과

교육도시는 민선5기 역점사업. 교육지원과는 교육도시 추진 주무부서. 12일 자치행정위는 교육지원과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의원들이 바라보는 교육도시 표정을 담았다.

#. 조화영 의원. 자율형공립고 예산 사용 내역에 주목했다. 학생들을 위해 사용돼야 하는데 시설비나 운영비 등에 사용되는 것은 문제라며 학생들 프로그램에 사용되도록 관리해달라고 요구. 2억원 시비 지원하고도 관리감독을 하지 못한다면, 지원에 신중해야 요구.

혁신교육사업이 소외계층 지원에 소홀한 것 아닌가 지적. 다문화 가정이나 장애학생들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대해서도 정확한 입장이나 상을 갖고 가지 않으면 백화점식 나열 교육이 될 것이라고 우려.

#. 이병주 의원. 교육자치와 행정자치가 분리돼 있다며, 교육지원청이 할 일을 시가 나서고 있다고 지적. 교육문화재단,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왜 시에서 하려고 하는 것이냐며, 교육지원국을 만들라고 한 마디.

교육은 교육자치에 맡기고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돌아다니고, 나머지는 지원만 해라 훈수. 쓴소리도 한 마디. 교육지원과에 교육전문가 있냐며 교육문화재단 하지 말라고 재촉구.

#. 김익찬 의원. 자꾸 후회를 하게 된다며 홍보실 감사에서는 시 인터넷신문 예산을 통과시킨 것이 후회이고, 학교급식지원조례에서 대안학교 지원을 유보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토로. 대안학교 학생들 110명인데, 양기대 시장이 후보시절에 대안학교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니, 그 약속 지키라고 요구하라고 주문.

혁신교육, 혁신학교의 핵심은 ‘교사’. 김 의원은 아무리 외부에서 지원을 하더라도 학교 내부에서 준비된 교사, 열정을 갖고 있는 교사들이 없다면 무용지물. 따라서 혁신교육에 대해 의지가 있는 교사들이 혁신학교를 연구하고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혁신교육 교사연구회를 지원하라고 요청.

#. 문현수 의원.  청소년 예산이 시 본예산 대비 0.03%. 이 마저도 대부분 시설 운영예산이다. 청소년 분야 예산 늘려라 요구. 예산 확보 방법도 친절하게 안내. 별도 추가 세수가 없다면, 세출예산 구조를 조정. 혁신교육지구 예산 중 교사 동아리지원 예산 부적정하다. 아이들에게 갈 예산이라며, 혁신지구사업 동아리지원 사업과 문화예술교육사업 관련 5억 예산을 청소년에게 돌리라고 요구.

이어 광명5동문화의집 관리문제 언급. 운영 기관이 시와 사전에 협의 없이 주말 이틀 동안 휴관하는 것이 정당한가 지적. 시 보조금 사업 프로그램 운영에 소홀하고 자체 수익사업에 치중하는 운영방식 지적. 보조금 교부조건 위반 등 위탁해지 사유가 된다며 시의 입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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