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 ‘원조’를 만나다.
자기주도학습, ‘원조’를 만나다.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1.09.07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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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 3호 ‘DIA학습원’, 5차원전면교육 자기주도학습 대중강연회 개최

원동연 박사는 교육의 전제조건으로 삶의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푸른세상 청보리가 운영하는 광명지역 마을기업 3호인 ‘DIA 학습원’은 지난 5일(월) 오전 10시 30분 평생학습원 2층 강당에서 5차원 전면교육을 만들어 낸 원동연 박사를 초청해 ‘5차원 전면교육을 통한 자기주도학습’을 주제로 대중 강연회를 개최했다. 자기주도학습은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분야이다.

5차원 전면교육에서 강조하는 자기주도학습은 말 그대로 부분적인 접근이 아닌 ‘전면적’인 접근, 전환을 강조한다. 자기주도학습이 유행처럼 등장하지만, 그 안에 내용을 들여다보면 다르다. 부분적 접근에 머무는 것인가, 그렇지 않은가의 차이다.

원동연 박사는 밭과 씨의 문제로 교육의 문제, 교육의 본질을 지적한다. 자녀 교육에 접근하는 학부모들의 태도를 지적한다. 밭의 문제는 놔두고 씨만 뿌려대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본질, 근본을 이루는 밭의 변화에는 주목하지 않고 부모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뿌리는 씨가 제대로 자랄 수 없음은 자명하다는 이치이다.

원 박사는 밭을 잘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장애물을 지적한다. 다섯가지 즉 5차원 문제라는 것이다. 마음, 몸, 지성의 프레임(세계관), 자기관리능력, 인간관계 회복능력이다. 이에 대한 전면적인 접근을 통해 본질을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결국 삶을 바꾸는 문제이다. 매일, 조금씩, 천천히 꾸준하게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5차원 전면교육은 이를 위한 25가지 커리큘럼을 제안한다.

원 박사는 근래 말하는 ‘자기주도학습’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렇게 소개되는 자기주도학습은 또 다시 안 되는 것을 확인해 주는 즉, 실패를 통해 패배의식을 안겨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짧은 언급이지만, 긴 여운을 남겼다.

푸른세상 청보리 임선희 대표는 강연 후 지역아동센터를 해나가면서 아이들의 고민을 함께 풀어가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연에 참석한 이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가자며, 참가 희망자를 모집했다.

마을기업 3호인 DIA학습원(02-897-2298)은 5차원전면교육을 통한 자기주도학습을 안내할 리더 양성을 통해 지역에서 활동할 활동가를 양성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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