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준화와 함께 교육과정 특성화 도입
평준화와 함께 교육과정 특성화 도입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1.09.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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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교육청, 외국어, 자연과학, 예술, 체육 등 교육과정 특성화

경기도교육청은 2013년 고교평준화도입을 위해 광명시 등 3개 지역에 대해 고등학교 특성화 과정 분산 배치안(이하 특성화 교육과정안)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특성화 교육과정안은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을 위해, 기존 인문과 자연 과정 이외에 ▲외국어과정, ▲자연과학과정, ▲예술과정, ▲체육과정 등 다양한 진로 집중과정을 추가 설치하는 것이다.

광명시는 광명은 외국어 2교, 미술 1교, 문예창작 1교 등이다. 학교들은 2~3년 동안 2~4개 학급을 대상으로 특성화 교육과정안의 교과목을 집중적으로 교수한다.

외국어과정을 추가 설치ㆍ운영하는 학교의 경우, 학년당 14학급을 인문 5학급, 자연 6학급, 영어 2학급, 중국어 1학급으로 나누어 가르친다.

학생들은 학교에 따라 1학년 입학하면서, 또는 2학년 진급하면서 원하는 과정을 선택한다. 또한 특성화 교육과정안을 염두에 두고 원하는 학교를 지망한다.

이번 특성화 교육과정안은 2013학년도 고교평준화 시행을 전제로 하며, 학교 사정ㆍ여건ㆍ구성원 의견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7월 12일 의정부를 시작으로, 3개 지역 일반고 교장 및 교육과정 부장교사와 함께 세 차례 협의, 지난 15일 특성화 교육과정안을 정했다.

앞으로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 ▲지역 고등학교 교장회의 등을 거쳐, 특성화 교육과정안을 수정 및 보완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관계자는 “그동안 평준화에 대한 대안으로 특수목적고등학교나 자율형 공사립고를 확대하는 등 학교 체제의 다양화 논의가 있었는데, 학교서열화 우려를 고려할 때 학교체제를 다양화하는 것보다 학교내 교육내용을 다양화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며, “각각의 학교가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과정 선택권을 보장해주는 등 수월성과 형평성이 함께 제고되는 ‘역동적 평준화’ 또는 ‘역동적 수월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특성화 과정이 처음 도입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보완해 갈 것이며 향후 평준화 대상 지역 외에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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