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 광명역세권 입점 확정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 광명역세권 입점 확정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1.12.28 00:1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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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27일 기자회견 갖고 입점 확정 발표...역세권 활성화 기대...국내 가구업계 긴장

세계최대 주거생활 용품을 생산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인 이케아 한국 1호점(광명점)의 KTX광명역세권 입점이 확정됐다. 시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케아 입점이 광명역 역세권 활성화에 큰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케아는 2011년 기준 브랜드 가치가 세계 100대 기업 중 31위이며, 2011년 매출액은 37.5조원 규모로 현대자동차와 대등한 규모이다. 전세계 26개국 국가에서 287개 점포(직영기준)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50,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케아는 27일 KTX광명역 주변 78,198㎡(23,655평)의 부지를 낙찰 받았으며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정식 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금은 매매 금액의 10%이며 나머지는 내년 말까지 납부해야 한다.

이케아 광명매장은 2014년경 개장할 예정이며, 광명점이 문을 열면 300 ~ 500명 규모의 정규 중심의 직원이 고용될 예정이며, 건설, 제품 운송, 택배, 가구조립, 인테리어 컨설팅, 보안업체, 유지보수, 청소용역 등 간접고용 인원도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이케아 측은 밝혔다.

이케아 광명점이 영업을 시작하면 매년 수십억원이상의 안정적 세수가 확보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또한 9,500여종에 이르는 이케아 판매제품 중 일부를 국내 협력업체를 통해 조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양기대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케아에 대해서 올해초까지만 해도 잘 몰랐다며 1호점 개점 정보를 듣고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고, 가치가 있는 글로벌기업 입점이 역세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2월 16일 스웨덴 앨름훌트에 있는 이케아그룹 신상품 전시매장에서 양기대 광명시장(가운데)이 미카엘 울손 이케아그룹 총괄 사장(왼쪽)에게 이케아 한국1호점이 들어설 예정인 KTX광명역세권내 부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케아가 한국 1호점으로 광명입점을 결정하게 된 것은 KTX광명역을 중심으로 교통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 전국의 고객확보의 최적지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케아 광명매장이 오픈하면 KTX 광명역의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세수증대, 지역공헌사업을 통한 지역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인 백재현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단히 의미있는 기업이 유치됐으며, 강동구와 유치 경쟁에 들어가면서 광명시로 유치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매장과 함게 여가나 체험, 주변 녹지와 연계돼 활용되는 방안을 고민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가 아시아 시장 진출 일환으로 광명역세권에 입점하면서 큰 파장을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가구업계들은 글로벌기업과 경쟁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국내 일부 가구업체들의 구조조정 압박도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가구업체들도 일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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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2011-12-28 18:04:00
코스트코가 들어서면,중소 슈퍼마켓 다 죽어가고,이케아 들어서면, 광명2~3동 가구의 거리 죽어가지 않을까?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합니다.
무조건 들어오는 것이 좋은 것인가?

ktx 2011-12-28 10:14:09
코스트코에 이어 이케아까지....이제 ktx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겁니다. 시장님!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