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주거생활 용품을 생산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인 이케아 한국 1호점(광명점)의 KTX광명역세권 입점이 확정됐다. 시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케아 입점이 광명역 역세권 활성화에 큰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케아는 2011년 기준 브랜드 가치가 세계 100대 기업 중 31위이며, 2011년 매출액은 37.5조원 규모로 현대자동차와 대등한 규모이다. 전세계 26개국 국가에서 287개 점포(직영기준)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50,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케아는 27일 KTX광명역 주변 78,198㎡(23,655평)의 부지를 낙찰 받았으며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정식 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금은 매매 금액의 10%이며 나머지는 내년 말까지 납부해야 한다.
이케아 광명매장은 2014년경 개장할 예정이며, 광명점이 문을 열면 300 ~ 500명 규모의 정규 중심의 직원이 고용될 예정이며, 건설, 제품 운송, 택배, 가구조립, 인테리어 컨설팅, 보안업체, 유지보수, 청소용역 등 간접고용 인원도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이케아 측은 밝혔다.
이케아 광명점이 영업을 시작하면 매년 수십억원이상의 안정적 세수가 확보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또한 9,500여종에 이르는 이케아 판매제품 중 일부를 국내 협력업체를 통해 조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양기대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케아에 대해서 올해초까지만 해도 잘 몰랐다며 1호점 개점 정보를 듣고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고, 가치가 있는 글로벌기업 입점이 역세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케아가 한국 1호점으로 광명입점을 결정하게 된 것은 KTX광명역을 중심으로 교통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 전국의 고객확보의 최적지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케아 광명매장이 오픈하면 KTX 광명역의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세수증대, 지역공헌사업을 통한 지역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인 백재현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단히 의미있는 기업이 유치됐으며, 강동구와 유치 경쟁에 들어가면서 광명시로 유치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매장과 함게 여가나 체험, 주변 녹지와 연계돼 활용되는 방안을 고민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가 아시아 시장 진출 일환으로 광명역세권에 입점하면서 큰 파장을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가구업계들은 글로벌기업과 경쟁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국내 일부 가구업체들의 구조조정 압박도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가구업체들도 일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합니다.
무조건 들어오는 것이 좋은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