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대표, ‘전재희 의원, 이제 그만할 때도 됐다.’
유시민 대표, ‘전재희 의원, 이제 그만할 때도 됐다.’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2.01.02 21:19
  •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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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통합진보당 후보, 광명을 출마기자회견 갖고 출사표...유시민 대표, 원내교섭단체 교두보 삼자 제안...이원영 ‘형님’에게도 통큰 양보 권유 ‘입담’ 과시.

유시민 통합진보당 대표는 광명을 선거에 대해 해볼 만한 곳이라며, 사실상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김성현 후보는 자유로운 시민, 정의로운 국가를 위해 대중적 진보정당을 통해 정권교체에 나서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대표는 2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같은 당 김성현 광명을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참석해 “(전재희 의원에 대해) 오래 해왔다. 이제 그만할 때도 됐다. 이 지점에서 용퇴를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너무 오래하는 것도 좋은 것 같지 않다. 스스로 용단했으면...아름다울텐데.”라며 정중한 ‘직격탄’을 날렸다.

유시민 대표가 김성현 후보에 대해 적극 지지를 통해 사실상 든든한 응원군으로서 역할을 자임하는 모양새를 취한 이상, 야권연대 향방에 따라 복지부 장관 출신들의 ‘격돌’이 될 수 있을지도 향후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유시민 대표는 김성현 후보 지지발언을 통해 “야권연대를 통해 전재희 의원과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 경기도에서부터 야권이 승리하고 종국에 국민이 승리하자. 2012년 의회권력을 바꾸고 정권교체의 디딤돌을 놓을 수 있도록 (광명에서 승리를 통해) 통합진보당 원내교섭단체 확보 교두보로 삼자”고 말했다.

유 의원은 국회의원에게 필요한 자질은 “학습능력과 함께 초심을 지키는 진정성이 중요하다”며, 김성현 후보에 대해 “공직자로서 품성과 자세를 지녔다. 국회의원이 되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제 바꿀 때가 됐다. 기분 좋은 변화, 유쾌한 변화를 만들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대표는 또 “민주통합당 이원영 후보에 대해서는 17대 때 함께 국회의원을 지냈고, 대학교 선배이기도 하다. ‘이원영 형님’께 통큰 양보도 권유해보겠다.”며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유시민 대표는 실상 광명을구에 대해서 적극적인 호감을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유 대표는 “통합진보당 모든 후보에 대해 다 중요하고 후보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중앙당 차원에서 선거운동을 지원하겠지만, 통합진보당 차원에서는 광명지역에서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또 야권의 선거연대에 대해서 “민주통합당과 정책연합, 선거연합 등 논의를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 선거가 끝나는 대로 진보개혁진영이 후보단일화를 통해 일대일 구도를 만들 수 있도록 합의조정 방식이던, 경합적인 방식이던 열린 마음으로 당당하게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병렬 전 위원장도 진보정당 통합에 따라 출마를 접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위) 4월 총선에서도 진보정당이 웃을 수 있을까.
 

김성현 후보는 유시민 대표의 지원과 함께 그동안 지역에서 진보정치를 위해 노력해 온 민주노동당의 지원도 함께 받게 됐다.

현 통합진보당 광명지역위원회 고문인 이병렬 전 민주노동당 지역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 지지발언을 통해 김성현 후보는 “지역에서 고교평준화 실현, 김상곤 교육감 당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진정성 있는 후보”라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현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현 정권하에서 경제는 나빠졌고 양극화와 차별은 심해졌으며 인권과 표현의 자유가 후퇴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시민의 자유로움은 국가의 정의로움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자유로운 시민의 세상을 위해 국가의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할 때”라며, “대중적 진보정당인 통합진보당이 대안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광명을 선거구의 시민들은 같은 색만 보고 살아왔다. 세대교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김성현 후보는 참여자치연구소장, 통합진보당 경기도당위원장, 경기고교평준화시민연대 공동대표, 김상곤 공대위 상임공동대표, 참여시민네트워크 시민광장 전국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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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 2012-01-28 13:08:04
통진당가서 대통령후보되어 민통당과 어떻게 한번 할려고 그러는데
경기도지사 그렇게서 나왔으면 됐지 대통령병 걸렸냐?
당을 도대체 몇번 바뀌었나? 당신 남에게 아픈말 잘하는데 동가식 서가숙하지
말고 이젠 목소리도 듣고 싶지 않으니 전재희랑 손잡고 경상도로 가라
서울대학나온 사람은 양심도 챙피함도 없이 그렇게 사냐 불쌍한 인간.....

기독교인 2012-01-28 13:03:17
목사님은 목회나 열심히 하지 허구한날 선언적 정치적 발언과 집회만 다니더니
국회의원 출마하는데 민통당과 합칠생각하지 말고 끝까지 종북 좌파의 깃발을
들고 완주하여 정치에 쓴맛과 단맛을 보시고 교회부흥과 광명시 성시화에 남은
인생을 보내길 바란다...

기독교인 2012-01-28 13:03:15
목사님은 목회나 열심히 하지 허구한날 선언적 정치적 발언과 집회만 다니더니
국회의원 출마하는데 민통당과 합칠생각하지 말고 끝까지 종북 좌파의 깃발을
들고 완주하여 정치에 쓴맛과 단맛을 보시고 교회부흥과 광명시 성시화에 남은
인생을 보내길 바란다...

미디어렙 2012-01-08 17:12:32
광명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전재희는 고향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광명은 그대의 고향도 아니고 떠돌이들이 와서 대표랍시고 우쭐대는 곳도 아니다.

광명시민 2012-01-06 14:41:30
전재희의원 이제 정말 그만할 때 됐다고 봅니다..
제대로 된 국회의원이 있는 시에서 살고픈 마음이 간절 합니다..
김성현 후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