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갑 국회의원 선거구 유권자 중 70%는 광명시장과 새마을시장을 뉴타운에 포함해 개발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양순필 통합진보당 광명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행한 정책조사 결과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광명시장과 새마을시장을 뉴타운에 포함해 개발하는 것에 대해 “전통시장을 지키고 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반대한다”고 답했다. “시장 현대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24.7%에 그쳤다.
또 광명동, 철산동 일대에서 추진해온 뉴타운 사업에 대해서는 “백지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34.7%로 가장 높았다. “계속 추진해야 한다” 31.6%, “남겨둘 곳과 재건축 지역을 작게 구분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26.1%로 조사됐다. ‘백지화’와 ‘방식 전환’ 여론은 합치면 60.8%로 ‘계속 추진’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양순필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정확히 파악해 이를 정책과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정책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이번 조사에 나타난 시민들의 바람과 요구를 면밀히 분석해 지역별, 계층별 맞춤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후보나 선거전문가 몇 명이 모여 공약을 정하는 것은 우리 시대에 맞지 않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여기에서 문제점과 대안을 찾는 시민참여와 집단지성 원리를 살려가겠다”고 덧붙였다. 더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예비후보 공보물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양순필 예비후보 의뢰로 지난 7~9일 3일 동안, 여론조사 전문기관 더피플(thePEOPLE)이 ARS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19세 이상 광명갑 선거구 유권자 925명이 응답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3.2%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