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정치’, 결국 ‘민심’이야.
닥치고 ‘정치’, 결국 ‘민심’이야.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2.01.21 22:5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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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의원, 예비후보 등록 본격 레이스 가담...혁신이냐 vs 변화냐
민주통합당 백재현 의원이 20일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19대 총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할 일 많은 광명, 연습할 시간이 없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검증된 일꾼을 뽑아 달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백재현 현역 의원, 재선에 성공할 것인가? 민심은 어디에...?
백재현 예비후보는 기초의원, 기초단체장, 지역구 국회의원을 거쳐 온 탄탄한 지역 정치인이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도 수도권에서 한나라당 바람이 불었지만 민주당 깃발로 수성했다. 상대당 후보의 ‘체력’ 문제도 있지만, 꾸준하게 관리해온 정치 이력과 지역기반이 그의 경쟁력이었다.

그리고 18대 초선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쳤다. 백재현 의원실 관계자는 백 후보에 대해 성실한 의정활동을 해 온 것을 최우선 평가로 꼽았다. 초선이지만 초선답지 않은 당내 ‘대우’를 받은 것도 정치 이력과 함께 그러한 꾸준함과 성실함이 이유였다고 말했다. FTA 반대 활동도 성실하게 했다고 말했다. FTA와 관련된 일부 언론의 보도는 와전된 것이라며 실체와 다르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백 후보가 그동안 유지해왔던 안정감을 유지하면서 다시 재선에 안착할 수 있을까.

백 후보는 19대 총선 출마의 변을 통해 “ ‘더 커진 민주통합당, 더욱 강해진 백재현’의 기치를 들고 이번 총선 승리를 통해 사람중심의 복지국가를 만들고 광명을 2012년 정권교체의 진원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명지역 현안과 관련해 보금자리, 광명역세권 개발, 뉴타운 재개발, 교통문제, 일자리 대책을 획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일해 온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의정활동의 성과로 보금자리지구 내 영세기업들의 이전과 폐업을 막아냈고, 지하철 연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명역세권 복합환승센터 착공과 다국적 기업유치 등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2011년 300억원에 불과했던 재정비촉진사업 기반시설설치 정부예산을 500억원으로 증액시켰으며, 그 결과 경기도 총 배정분55억 5천만원중 40%에 이르는 금액을 광명뉴타운이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회 각 종 위원회에 참여하면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의정활동의 결과는 2011년 의정대상, 2011율곡대상, 2008년과 2011년 법안가결 우수의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정감과 전문성, 차곡차곡 쌓아 온 정치이력. 그의 강점이다. 지역에서는 그의 의정활동을 어떻게 평가할까.

정권 심판론을 중심에 둔 반(反) 한나라당 분위기는 민주당에 유리하다. 그 점에서 현역 의원 출신의 백 후보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 반면 넘어야 할 산도 있다.

호남 향우회 일부에서 ‘반(反) 백재현’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과제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무엇’에 기반하고 있는 것인지의 문제는 별개이다. 호남향우회 일부의 활동이 지역 유권자들의 정서나 민심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하튼 틈이 존재하고 있고, 백 후보로서는 이 틈을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틈을 빌어 당내 경선을 벌이고 있는 후보가 ‘김진홍 후보’이다. 관록의 정치인을 넘어 설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을까? 미풍일까?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또 다른 근본 변수는 일반 유권자들의 민심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정치인으로서 변화를 바라는 민심은 큰 변수이다. 백 후보가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정치인이라면, 이러한 변화의 민심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백 후보가 변화와 극복의 대상이라는 구태 정치인의 프레임 속에 갇힌다면 이러한 변화의 소용돌이를 비켜가기 어렵다.

새로운 변화, 새로운 정치를 내세우며 백 후보와 맞서는 또 다른 후보는 통합진보당의 양순필 후보다. ‘친노’와 ‘젊음’을 내세우고 있다.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이 높지 않지만, 야권연대라고 하는 큰 틀에서 ‘변화’를 내세우며 뛰고 있는 후보이다.

또 다른 축에 서있는 한나라당 차동춘 후보 역시 ‘변화’를 내세우고 있다. 백 후보의 아성에 도전하는 여타 후보들이 ‘변화’라는 프레임을 제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선거전략이다.

결국 모든 후보가 저마다 ‘변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과연 누가 유권자들의 민심을 제대로 읽어내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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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2012-01-25 12:24:52
잦은 물갈이 보다는,
안정감과 전문성, 차곡차곡 쌓아 온 정치이력, 말그대로 강점중에 강점이다.
"자연 숙성된 된(장)이 맛깔나듯" 광명의 자존심 2대,3대,"백재현"외 대안은 없을것이다!!

에라이 2012-01-23 15:43:06
거짖말은 아니고 좀과장된 말 이있어서 그렇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