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반값순환버스’ 및 ‘아동전문병원’ 도입 공약
이언주, ‘반값순환버스’ 및 ‘아동전문병원’ 도입 공약
  • 강찬호 기자
  • 승인 2012.04.05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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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기자회견 갖고 ‘젊은광명 프로젝트’ 공약 발표...젊은 엄마들이 편안한 도시 만들겠다.

이언주 후보가 4일 '젊은광명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교통혁신'이 한축이라면, 젊은엄마들이 편안한 도시가 또 다른 한축이다.

광명을 야권단일후보인 민주통합당 이언주 후보는 4일 오전 10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며칠 동안 밤을 새가며 준비한 공약이라며, ‘젊은광명 프로젝트’ 공약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지역 교통문제 심각성에 주목했고, 또 젊은 엄마들이 많이 사는 지역 특성을 고려했다며, 두 가지 문제 해결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연계해서 우체국사거리에 지하철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로차량기지-안양천-금천교-노안로-우체국사거리-보금자리지구까지 연결되는 노선계획이다. 구로차량기지는 이전해 지하화하고,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해 소음과 미관문제를 해결해 가는 방식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여기까지는 기존에 이미 검토가 진행되고 있던 대안이고, 시간이 걸리는 방안이다.

교통공백을 환상형 순환형 버스가 채우도록 하겠다는 발상이다.  

이 후보는 지하철 노선에 머물지 않고, 그 이전에라도 시급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인’ 발상과 접근이 필요하다며, ‘반값순환버스 도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순환버스 노선을 환상형으로 도입해 인접 시흥이나 금천 지하철역에 연결해 대중교통과 연계성을 높이고, 또 지역 자체적으로 주요 경유지 노선을 만들어 순환하도록 함으로서 이동 편리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서호주 퍼스시에서 도입된 사례가 있다며, 기존 버스노선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교통 사각지대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광명의 대표브랜드로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안양천변 주차장 도입을 통해 시가지 주차난 문제를 덜도록 하고,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천변 주차장과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전재희 후보가 제안한 ‘트램’을 도입하는 것은 여러 여건상 비현실적이라고 언급했다.

젊 은엄마들이 편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전문병원’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인근 시에 비해 인구 1만명당 병상수가 절반정도에 머문다며, 접근성이 좋은 하안동이나 인접 소하동에 아동전문병원 도입을 통해 젊은 엄마들의 걱정을 덜도록 하겠다는 취지.

이 후보는 4살 엄마로서 젊은 엄마들의 심정을 이해한다며 보육시설 운영시간 연장,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영유아 보육시설 순환검진시스템 도입, 방문 돌봄, 초등학교 등하교길 안전개선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또 민주통합당 공약에 맞춰 노령연금을 2017년까지 두배로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역세권 개발에 대해서는 상사거래에 전문성이 있는 변호사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역세권 부지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애기능 주변을 생태치유숲으로 조성하고, 소하동에 청소년수련관이나 도서관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고용을 늘려야 하는데, 복지시스템이 열악해 인재들이 지원하지 않는 것이라며, 중소기업 복지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고용보험현실화를 위해 지원하고, 지역고용 50%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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